욕망에 관한 마스터피스 <그때 그들>

[뉴스인] 박준식 기자  = <그때 그들>의 메인 포스터는 이전에 공개된 포스터와는 다른 감각적인 분위기의 독보적인 비주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탈리아 상류사회의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담은 비주얼과 함께 영화 속 주요 인물들을 모두 등장시켜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 자극한다.

“난 인생의 시나리오를 알고 있죠” 라는 대사와 함께 누군가를 향해 미소를 지어 보이는 ‘실비오 베를루스코니’를 중심으로 이번 포스터에서 처음으로 등장한 실비오 베를루스코니의 아내 ‘베로니카 라리오’의 기품 있는 모습과 성공을 꿈꾸는 연예 기획자 ‘세르조 모라’의 날 선 표정까지 완벽히 담아내, 이들 사이에 얽힌 ‘욕망’에 관한 이야기가 어떻게 스크린에 담겼을 지에 대한 예비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등이 훤히 드러난 여인의 뒷모습 위로 “천박함에 대한 독창적 풍자의 향연”, “파올로 소렌티노 최고의 작품” 이라는 카피가 더해져, ‘이탈리아의 젊은 거장’ 파올로 소렌티노 감독이 이번 작품을 통해 아름다운 미장센과 세련된 영상미로 전할 ‘욕망’에 대한 깊이 있는 고찰과 풍자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파올로 소렌티노 감독의 인생 3부작 중 인생의 ‘아름다움’을 노래한 <그레이트 뷰티>와 ‘젊음’의 새로운 정의를 담아낸 <유스>에 이어 ‘욕망’을 표현한 작품인 이번 영화 <그때 그들>은 섹스, 마약, 부패 스캔들에 연루된 3선 총리이자 이탈리아를 현혹시킨 최악의 이슈메이커 실비오 베를루스코니의 이야기를 다룬 블랙 코미디이다.

마피아와 결탁, 뇌물, 탈세 혐의, 여성편력, 서슴지 않는 망언 등 부정부패의 아이콘 ‘실비오 베를루스코니’의 이야기를 감독 특유의 감각적인 영상미와 세련된 연출로 담아낸 흥미진진한 실화 소재 영화이다.. 파올로 소렌티노 감독의 페르소나이며 5번째 호흡을 맞춘 이탈리아 대표 배우 토니 세르빌로가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으며, 3월 7일 국내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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