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 김동석 기자 = 안산청소년꿈키움센터는 지난 1일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이유진 선임연구위원을 초빙해 진로특강을 실시했다고 7일 밝혔다.

이유진 위원은 소년법을 전공한 법학박사로서 소년원의 보호소년을 비롯해 학교폭력이나 가출 등 위기청소년 지원 및 대책을 위한 연구를 수행해온 청소년 전문가다.

지난 2015년에는 법무부에서 실시한 '소년원 출원 청소년 해외 봉사캠프'에 자비를 내고 청소년들과 함께 아프리카 잔지바르에 봉사활동을 다녀왔다. 그때 경험한 일들을 바탕으로 최근에 시집 '사랑이 사랑을 부른다'를 출간했다.

안산청소년꿈키움센터에서는 보호관찰 수강명령 대상 청소년과 학교폭력 특별교육 대상 청소년을 위한 교육과정의 일환으로 이유진 박사를 모시고 북콘서트의 형식으로 진로특강을 실시했다.

이날 북콘서트는 예스센터의 생활지도 교사인 박보희 선생이 사회를 맡고, 안산청소년꿈키움센터 윤용범 소장이 패널로 참여했다.

아프리카 잔지바르에서 실시한 ‘소년원 출원 청소년 해외 봉사캠프’는 2014년과 2015년 2차에 걸쳐 이뤄졌는데, 당시 법무부에서 이 캠프의 기획을 담당했던 윤용범 소장은 2014년에 참가했고, 박보희 선생은 2014년엔 소년원 출원 청소년의 자격으로 참가했다가 이후에 예스센터 교사가 되어 2015년엔 지도교사의 자격으로 참가하게 됐다.

두 번에 걸친 아프리카 봉사캠프 참가 청소년들은 재비행율이 0%지만, 이후 정책적 무관심으로 인해 현재는 사업이 중단된 상태다.

북콘서트는 2014년과 2015년의 봉사캠프 영상을 함께 보고 이유진 박사가 참가했던 2015년 봉사캠프에서 있던 일과 참가했던 청소년들에 관한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나누고 그때의 경험을 통해 어떻게 시를 쓰게 되고 시집까지 출간하게 됐는지 북토크를 나누었다.

한편 연구원인 동시에 시인인 이유진 박사는 연구원과 시인의 직업 세계를 소개하면서 교육을 받고 있는 청소년들의 진로에 도움이 될 정보를 제공하고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조언했다.

북콘서트를 겸한 진로특강을 마친 이후에는 청소년들과 함께 점심식사를 하면서 센터에서 준비한 시집에 일일이 청소년들의 이름을 넣어 저자 서명을 해주는 북 사인회의 시간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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