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담은 사찰음식 통도사에서 배운다

▲서운암 전통 사찰음식 문화원 원장 허미욱(선해) (사진=졍경호 기자)

[뉴스인] 정경호 기자 = 천연의 제철 식재료에 인공 조미료는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 버섯가루나, 다시마 가루, 날콩가루 같은 천연 조미료로 맛을 낸다. 설탕 대신 배를 쓰고, 기름대신 잣을 이용한다. 그래서 자연 본연의 맛이 살아있는 사찰음식은 건강한 식사다.

사찰에서 먹는 음식이 웰빙식품으로 알려지면서 찾는 사람도, 배우려는 사람도 늘고 있다. 통도사는 사찰음식을 배우려는 사람들을 위해 강좌를 운영한다.

통도사는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 선정한 사찰음식 특화사찰로 두릅무침, 표고밥, 가죽김치, 가죽전 등 평소 접하기 힘든 음식들과 콩을 이용한 두부, 장류가 대표적이다.

통도사 사찰음식 강좌는 3월부터 시작한다. 통도사 말사인 서운암에서 매주 화요일 오전 11시부터 1시까지 진행된다. 통도자연음식문화원 허미욱 원장이 직접 강의하며 수강료는 월 20만원이다. 1년 수강 후에는 수료증이 발급된다.

▲서운암 전통 사찰음식 문화원 원장 허미욱(선해) (사진=졍경호 기자)

허미욱 원장은 대학에서 음식을 공부하고 조계종 문화사업단 사찰음식 지도자과정을 이수한 후 전문지도자로 활동하고 있는 젊은 사찰음식 전문가이다. 종합복지관을 찾아 나눔 봉사를 하는 등 가까운 곳부터, 더 많은 사람과 사찰음식을 함께 나누며 대중화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강의는 불교를 수행하는 스님들의 전통적인 음식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재료의 특성에서 조리법까지, 쉽게 재료를 구해서 쉽게 만들어 먹는 사찰음식을 배울 수 있다. 사찰음식 모집 문의는 055-382-70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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