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격 실화 ‘리지 보든 살인사건’

[뉴스인] 박준식 기자  = 1892년 메사추세츠 폴 리버에서 보든 일가의 부부가 도끼로 살해되는 사건이 벌어진다. 특히나 사건의 범인이 여성이고 그녀가 보든 가문의 둘째 딸 ‘리지 보든’인 것이 알려지며 미국 전역이 큰 충격에 휩싸였다. 당대 사회 분위기로 여성이 잔혹한 수법으로 살인을 저지른 것은 놀라움 그 자체였으며 때문에 ‘리지 보든’이란 인물에게 모두의 관심이 집중되었다. ‘리지 보든 살인사건’ 으로부터 100년이 훨씬 지난 지금까지도 그녀에 대한 이야기는 수많은 책, 연극, 오페라, 드라마, 영화 등으로 만들어지며 전설처럼 전해져 오고 있으며 2017년 [리지 보든 연대기]라는 제목으로 넷플릭스의 드라마가 제작되기도 했다.

이처럼 오랜 기간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는 파격 실화 ‘리지 보든 살인사건’을 다룬 영화 <리지>가 관객들을 사로잡을 준비를 마쳤다. 영화는 사건 이전 ‘리지 보든’의 삶을 중점적으로 다루는 것과 더불어 그녀와 실제 보든 가문의 하녀이자 살인사건 현장에 있었던 ‘브리짓 설리번’과의 비밀스러운 관계를 이야기할 것으로 알려져 관객들의 흥미를 높이고 있다. 어린 시절 유령 이야기로 ‘리지 보든 살인사건’을 접한 크레이그 윌리엄 맥닐 감독은 성인이 된 후에도 자신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이 악명 높은 살인마의 이야기에 섬세한 감성을 담아 영화로 탄생시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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