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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주, 롯데 신동빈 회장에 자필 화해 편지…롯데 측 "진정성 의심"
강태훈 기자 | 승인 2019.01.11 12:57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

[뉴스인] 강태훈 기자  = 롯데홀딩스 신동주 前 부회장이  신동빈 롯데 회장과 화해를 제안하는 친필 편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동주 회장은 지난해 신동빈 회장에게 ‘화해의 기본 방침’이라는 내용의 편지를 전달했다.

편지에는 형제 간 경영권 분쟁을 멈추고, 일본 롯데 홀딩스가 한국 롯데그룹을 지배하고 있는 구조를 해소하도록 한국 롯데를 일본으로부터 독립시킨다는 내용 등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편지의 주요 내용은 형제간 경영권 분쟁을 멈추고, 일본 롯데에서 한국 롯데를 독립시켜 각자도생하게 하자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롯데 경영은 본인이, 한국 롯데 경영은 신 회장이 맡는 식이다. 이에 대해 신 회장 측은 답변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진정성이 보이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롯데그룹은 “신 회장 면회 시도 당시, 수감 후 2개월이 지난 시점에 갑작스럽게 왔고 홍보대행사 및 변호사 등으로 추정되는 수행원 7~8명이 동행했으며, 심지어 면회 시도 전 언론 인터뷰를 통해 기존과 동일하게 신 회장 및 롯데 경영진 비난했다"며 "이번 보도자료 배포 역시 '화해 시도' 자체를 홍보용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신동주 전 부회장이 신동빈 회장을 향해 화해를 청한 것, 또 신동빈 회장이 싸늘한 반응을 보이는 것을 이해하기 위해선 롯데 역사와 2015년부터 불거진 형제간 경영권 다툼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현재 매출 규모는 한국 롯데가 약 100조원, 일본 롯데가 4조원 정도로 일본 본사보다 한국의 매출 규모가 압도적으로 큰 상황이다.

한국 롯데 계열사들의 지배구조 상 최정점은 호텔롯데이며, 이 호텔롯데의 최대 주주가 일본의 롯데 홀딩스로 돼 있어, 사실상 일본 롯데가 한국 롯데를 지배하고 있는 구조다.

하지만 형제간의 복잡한 지배구조로 신격호 명예회장의 뒤를 이은 총수가 결정되지 않은 상태가 유지됐다.

특히 지난 2015년 1월 신동주 회장이 일본 롯데의 모든 보직에서 전격 해임되면서 형제간 경영권 분쟁이 시작됐다.

신동주 회장은 화해를 위해 지난해 4월 24일, 7월 6일, 8월 31일 3차례에 걸쳐 신동빈 회장에게 친필 편지를 보냈지만, 당시 신동빈 회장은 법정구속 상태였고 재판을 준비 중이라 정신적인 여유가 없다는 이유로 일축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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