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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먹어도 떨어지지 않는 고혈압…원인은 수면무호흡증?
조진성 기자 | 승인 2019.01.09 13:45
혈압계 관련 이미지. (출처=pixabay)

[뉴스인] 조진성 기자 = 고혈압의 원인 중 하나로 수면무호흡증이 주목받고 있다.

American Academy of Sleep Medicine의 Dr. Timothy Morgenthaler는 "고혈압 환자의 1/3 이상과 치료가 힘든 저항성고혈압 환자의 약 80%가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을 앓고 있다. 이를 치료하기 위해 고혈압을 가진 사람들은 수면 시 무호흡 위험에 대해 의사와 상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일반적으로 알려진 만성신장질환이나 신장혈관성 고혈압 등 오래전부터 알려졌던 고혈압의 원인 보다 더 큰 원인으로 수면무호흡증을 지목한 것이다.

때문에 약물을 복용했는데도 불구하고 혈압이 떨어지지 않는다면 수면무호흡증을 의심하고 확인해야 될 필요가 있다.

코를 골게 되면 수면 중 산소포화도가 감소하고 교감신경이 흥분돼 뇌파각성으로 인한 수면장애를 초래 할 수 있다.

몸에서 수면장애 현상이 일어나면 부신피질에서 분비되는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솔이 증가되는데, 이 호르몬은 장기적으로 혈압을 높이는 작용을 하게 된다. 결국 코골이나 수면무호흡증이 혈압을 높이는 결과를 낳게 되는 것이다.

CHEST 연구결과에서도 고혈압 환자의 50%가 코골이나 수면무호흡증을 동반하고 있고, 이중 혈압약을 복용해도 혈압조절이 안되는 환자에게 양압기 치료를 해 본 결과 혈압 수치를 낮추는데 큰 효과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수면센터 한진규 원장은 "기온이 떨어지는 겨울철에는 고혈압으로 인한 각종 뇌혈관질환과 심혈관질환의 발병률이 더욱 높아지기 때문에 원인이 되는 코골이 증세에 각별한 주의를 한다"며 "특히 뇌졸중은 수면장애질환과 깊은 연관이 있는 만큼 코골이나 수면무호흡증 등의 수면장애가 의심된다면 수면다원검사로 진단하고, 빠른 양압기 치료를 통해 호흡을 정상화 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다행히 작년 7월1일부터 조건에 만족된 수면무호흡증의 경우 수면다원검사를 건강보험 적용 해 주고 있고, 수면다원검사상 수면무호흡증이 확진된 경우 양압기 치료도 보험 적용 해 주고 있다.

한진규 원장은 “양압기 치료 시 주의할 점은 개개인마다 필요한 공기의 압력이 다르다는 것이다. 따라서 양압기적정압력 수면다원검사을 통해 본인에게 적합한 치료 압력을 찾아야 한다"며 "양압기의 자동 압력 조절 기능에만 의존해 사용한다면 적응에 실패하기 쉽고, 완벽한 치료효과를 보기도 어려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수면무호흡증은 대부분 구조적인 문제로 그냥 놔 둔다고 개선되지 않기 때문에 약을 먹어도 혈압이 떨어지지 않거나, 심한 코골이를 하는 경우, 또는 수면무호흡증이 의심된다면 빠른 검사와 치료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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