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 Top Selling

[뉴스인] 박준식 기자  = 글로벌 게임 유통망인 ‘스팀(Steam)’은 전 세계 최다 유저를 보유한 게임 서비스 플랫폼으로, 2018년 11월 현재까지 약 27,000여개의 게임이 서비스되고 있으며 이는 전 세계 온라인 게임 유통 시장의 약 70%에 달하는 수준이다. 스팀이 지난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스팀의 월 이용자 수는 6,700만 명, 동시 접속자 수는 1,400만 명을 넘어섰다.

전 세계 유저들에게 게임을 서비스하는 글로벌 게임 서비스 플랫폼 ‘스팀(Steam)’은 국내 게임사들에게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미지의 영역이었다. 하지만 ‘블루홀’의 ‘배틀그라운드’가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우며 스팀에서 좋은 성과를 거둔 뒤 한국 게임사들은 중국 규제로 인한 중국 진출의 어려움과 맞물려서 자연스레 스팀시장으로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국내 게임 개발사의 스팀 플랫폼 내 게임 출시 사례가 늘어가고 있다. 다만 전 세계 유저들이 평가하고 엄청난 양의 게임들로 상당히 중립적인 평가를 받을 수 밖에 없고 현지화 전략의 어려움으로 대다수의 국내 게임들이 스팀에서 빛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스팀에서 성공적인 안착을 하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하고 있는 국내 게임들은 무엇이 있을까? 작년에 호평을 받은 국산 게임들인 배틀그라운드, 검은사막, 블랙스쿼드는 올해도 순위권에 안정적으로 랭크되고 있다.

배틀그라운드는 스팀에서 큰 성과를 거두고 이후 국내외에서 별도의 플랫폼 상에서 영역을 넓혀가며 서비스 중에 있고, 검은 사막 또한 스팀 성과에 힘입어 모바일 버전 및 엑스박스 버전의 북미, 유럽 서비스를 앞두고 있다.

국내 비교적 대형 회사인 블루홀과 펄어비스에 비해 상대적으로 중소 개발사인 ‘엔에스스튜디오’의 ‘블랙스쿼드’는 정통 FPS게임으로 작년 7월 스팀 출시 후 6개월 만에 550만 다운로드 수를 돌파 했으며 현재까지도 동시 접속자 1만 명을 꾸준히 유지하는 등 스팀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블랙스쿼드’를 긍정적으로 평가한 유저들은 전체 평가 인원의 75%(대체로 긍정적)이상 이며, 최근 겨울 시즌 대규모 업데이트를 기점으로 88% 이상의 유저가 ‘블랙스쿼드’에 대한 매우 긍정적인 평가를 작성했다. 유동적인 현지화 전략과 지속적인 신규 컨텐츠 출시 및 게임 환경 개선, 다양한 이벤트 등으로 글로벌 FPS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춰 나아가고 있는 ‘블랙스쿼드’처럼 이 외에도 많은 실력 있는 한국 중소 개발사들이 글로벌 게임 서비스 플랫폼 ‘스팀’에서 선전하기를 기원한다.

키워드

#N
저작권자 © 뉴스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