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존중 청소년 뮤지컬 웹드라마 '내 목소리가 들리니' 캡처 화면. (출처=생명보험재단)

[뉴스인] 김동석 기자 =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은 한국교육방송공사(EBS)와 함께 청소년들이 생명존중의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는 뮤지컬 웹드라마 '내 목소리가 들리니?'(3부작)를 지난 6일을 시작으로 매주 수요일마다 한 편씩 생명보험재단과 EBS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다고 7일 밝혔다.

생명존중 청소년 뮤지컬 웹드라마 ‘내 목소리가 들리니?’는 청소년 스스로가 자신의 삶을 소중히 여기고 타인의 삶을 배려하는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생명보험재단과 EBS가 공동 진행하고 있는 ‘청소년 생명존중 캠페인’의 일환으로 제작됐다.

양 기관은 지난 9월 업무협약을 맺고 TV, 라디오, SNS 등 EBS의 다양한 채널과 인기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해 청소년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 인식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지난 10월 EBS 인기 프로그램 ‘생방송! 보니하니’, ‘배워서 남줄랩’과 TV, 라디오 공익광고 등을 통해 생명존중 메시지를 전달하기도 했다.

‘내 목소리가 들리니?’는 최고의 뮤지컬 제작자인 로렌스 장이 뮤지컬 '로미오와 쥴리엣' 캐스팅을 위해 한 학교를 찾아오면서 시작된다. 교내 모든 학생의 관심 속 오디션은 진행되고 로렌스 장에 의해 주인공으로 발탁된 이들은 하나같이 마음의 상처와 고민이 깊은 고등학생들이다.

'1부 고장난 알람시계'의 주인공인 민호는 부모님으로부터 쓸모없는 존재라는 핀잔을 자주 들으며 학업 스트레스로 괴로운 나날을 보낸다.

'2부 불량품'에서는 낮은 자존감으로 외모 콤플렉스를 갖고 있는 미애는 외모로 인해 기죽어 지내는 것은 물론 늘 친구들의 놀림감이 된다.

마지막 편인 '3부 마리오네트'에서 등장하는 제인은 겉으로는 완벽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부모님에게 절대 복종하며, 엄마의 꼭두각시 인형처럼 살아가는 모습으로 그려진다.

기성 연기자와 어른 전문가들에 의해 제작되는 타 청소년 영화 및 드라마와 달리 이 드라마는 극중 주인공인 청소년들이 직접 제작 전반에 참여했다는 점에서 의미 깊다.

특히 안양예고의 전폭적인 협조로 지난 9월부터 약 한 달간의 촬영기간 동안 청소년 연기자들의 의견과 감정선을 드라마에 적극적으로 반영했다.

생명보험재단 이종서 이사장은 "웹드라마 ‘내 목소리가 들리니?’는 성적이나 교우관계, 외모 등 다양한 고민을 안고 있는 우리 10대 청소년들이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로 꾸며져 있다”며 “청소년들이 이번 웹드라마를 통해 자신의 마음을 다시 한 번 들여다보고 위로를 받으며 힘을 얻을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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