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

UPDATED 2018.12.11 화 15:28
상단여백
HOME 문화 공연·연예
CJ CGV 최병환 대표 “한국영화 100주년, 새로운 100년 함께 만들어 가겠다”
박준식 기자 | 승인 2018.12.06 16:24
2018 하반기 CGV 영화산업 미디어포럼에서 기조연설중인 CJ CGV 최병환 대표이사

[뉴스인] 박준식 기자  = CJ CGV는 6일(목)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2018 하반기 CGV 영화산업 미디어포럼’을 열고 올해 한국영화산업을 결산하는 자리를 가졌다. 최병환 대표는 내년 한국영화 100주년을 맞아 제작사, 배급사, 극장사 등 모든 플레이어들이 한국영화의 새로운 100년을 설계하고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상생의 틀을 짜자고 제안했다.

이를 위해 최 대표는 격변의 시대에 콘텐츠 사업자들이 보다 넓은 시각에서 플랫폼 변화를 인식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최 대표는 "VOD와 OTT(Over The Top) 서비스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관객의 영화 관람 패턴까지 바꿔놓고 있는 상황 하에 이런 플랫폼의 활용 전략에 대해 공론의 장을 마련하고, 전체 영화산업의 파이를 키우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외부 플랫폼뿐 아니라 스크린X나 4DX 같은 영화관 내 다양한 포맷을 적극 활용하고, 영화를 시각적인 것에 한정하지 않고 체험의 영역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길을 함께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대표는 이어 데이터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최 대표는 “영화의 모든 플레이어들은 개별 고객이 무엇을 원하는지 알아내기 위해 데이터를 적극 활용하고, 의사 결정의 참고자료로 활용해야 한다”며 “빠르게 변화하는 고객 트렌드 파악에 도움이 되기 위해 당사가 보유한 관객 빅데이터를 영화업계와 더 많이 나누겠다”고 말했다.

최병환 대표는 마지막으로 CGV의 글로벌 영화관 체인을 바탕으로 한국영화의 시장 확장에 일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최 대표는 “국내 영화 시장이 둔화된 가운데 글로벌 진출이 필수요소가 된 만큼, 한국영화가 해외에서 꽃 피울 수 있도록 국내외 7개국 약 4천개 스크린으로 뻗어있는 CGV가 토양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2018년 영화시장을 견인한 것은 바로 ‘팬덤’ 문화였다. 지난 11월을 강타한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는 말 그대로 팬덤이 만들어낸 히트작이었다. 개봉한지 한 달이 넘은 시점에도 매주 새로 개봉한 작품을 밀어내고 정상권에 자리했다. 주 관객층은 중장년 세대가 아닌 2030 세대였다. 초반에는 퀸을 경험한 40대, 50대 팬들에게 어필하다가 점차 젊은 세대로까지 확대된 것이다. 싱어롱 버전으로 시작된 떼창은 춤과 야광봉이 어우러진 콘서트장으로, 또는 프레디 머큐리 코스프레의 장으로, 또는 프로 떼창러 대관 행사로 관객에 의해 변형되면서 자가 발전하게 되었다.

특히 국내에서는 삼면(三面) 스크린으로 펼쳐지는 스크린X와 만나 시너지를 일궈냈다. 20분 내내 270도 입체 영상이 펼쳐진 마지막 ‘라이브 에이드’ 자선공연 장면이 압권으로 떠오르면서 좌석 전쟁이 일어났다. CGV리서치센터에 따르면 개봉일부터 11월 30일까지 CGV에서 ‘보헤미안 랩소디’의 2D 일반 좌석 점유율은 주말 기준 47%인 데 반해 스크린X는 61.3%로 더 높았다. 스크린X에 싱어롱 버전을 더해 상영할 시 주말 좌석 점유율은 80% 넘게 치솟았다.

이 뿐만 아니다. 영화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은 17년 만에 4DX 버전으로 재개봉되어 26만명을 넘게 동원, 역대 재개봉 영화 중 3위를 기록했다. 본 작품의 좌석 점유율은 54.4%로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4DX의 56.3% 좌석 점유율과 거의 맞먹는다. 추억이 있는 20대와 입소문을 듣고 자란 10대들이 흥행을 주도하면서, 재개봉 초기에는 원정 관람, 암표 구입 등으로 화제를 자아냈다. 영화 ‘번 더 스테이지: 더 무비’ 또한 팬덤이 만들어낸 쾌거였다. 개봉 이후 12일만에 30만 관객을 돌파하며 아이돌 다큐멘터리 중 가장 많은 관객수를 기록했다. 본 작품의 재관람률은 10.5% 로, 10만 이상 영화 중 역대 최고 재관람률 수치다.  

2018 하반기 CGV 영화산업 미디어포럼에서 발표중인 CJ CGV 이승원 마케팅담당

이승원 마케팅담당은 “극장 팬덤 현상은 올 하반기 국내 영화 시장의 활기를 불어넣어준 특별한 현상이었다”며 “팬덤 작품들을 일궈낸 바탕에는 스크린X, 4DX 등 최적의 관람 환경을 제공한 토종 상영 기술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보여진다”고 말했다.

▶기사제보 newsin@newsin.co.kr

<저작권자 © 뉴스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준식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