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 박준식 기자  = 오는 22일 오후 4시 의정부에서는 지난 2017년 중국 차하얼학회로부터 안중근 의사 동상을 기증 받고도 싸드 문제 등으로 제막식을 열지 못한 채 의정부역 앞 평화공원에 설치만 해두었던 동상의 제막식이 열린다.

이날 행사에는 의정부 안병용 시장을 비롯한 시도의원 등과 구국홍 주한중국대사를 비롯하여 중국에서 차하얼학회 회원 등 50여명의 귀빈, 문희상 국회의장을 비롯한 김진표, 홍문종, 박광온 의원 등 총 900여명의 국내외 귀빈 및 시민이 참석할 예정이다.

공식적인 제막식에 앞서 21일 국회에서의 2018 의정부-차하얼 공공외교 평화포럼도 예정되어 있으며, 최우 작가의 특별전은 20일 오전 10시 30분 개막식을 시작으로 22일까지 일반에게 공개된다.

작가 최우는 중국 차하얼학회의 의뢰를 받아 안중근 의사의 동상을 구상하면서 여러 차례 하얼빈 역 등 현장을 방문하고 중국에 출판되어 있는 안중근 의사에 대한 도서를 모두 섭력하는 등을 통해 안중근 의사를 흠모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는 “안중근 의사께서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하기 1초 전의 순간을 선택하여 그 당시의 긴박함과 굳은 신념을 더 잘 표현하고자 했습니다. 이 역사적인 사건을 저는 하나의 ‘동사’라고 봅니다. 저는 안중근 의사를 반드시 생동감 있는 조각 작품으로 표현하고 싶었습니다’라고 말하며 안중근 의사의 동상(제목 : 대한의사 안중근)을 지금껏 보아왔던 작품들에서는 볼 수 없는 생동감 넘치는 작품으로 탄생시켰다.

너비 1.3m, 길이 3.7m, 높이 2.5m의 작품 대한의사 안중근의 공식적인 제막식에 즈음해 열리는 작가 최우의 특별전에서는 그가 주된 작품의 소재로 삼고 있는 말(馬)을 소재로 한 대형 작품을 비롯해 인물을 소재로 한 작품 등 40여 점이 전시된다.

한중 양국간의 예술품 거래 가격의 차이가 매우 큰 현실에서 한국의 실정에 맞춰 판매도 염두에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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