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3등 고다경(앞줄 왼쪽) 학생과 4등 김민기(오른쪽) 학생이 수상자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스인] 김동석 기자 = 지난 10월27일 영국 버밍햄에서 열린 멘사 마인드-스포츠 올림피아드(이하 MMSO) 영국 국제대회에서 한국의 어린이들이 수상하는 쾌거를 거두었다.

올해로 15회를 맞고 있는 MMSO 영국 국제대회는 멘사 회원들이 1년간 10여종의 보드게임으로 예선을 거쳐 선발된 우수자들이 펼치는 Final Competition이다.

또한 영국 멘사 협회와 ㈜루츠템의 제휴를 계기로 대한민국 초등생 중 사고력이 우수한 소수의 어린이들이 매년 본 대회에 초대를 받아 함께 경기하는 영광스러운 기회를 제공받고 있다.

올해는 지난 8월18일 치뤄진 MMSO 한국대회 결승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15명의 학생들이 대회에 참가했다.

본 대회에서 3등을 수상한 고다경(아미초6)학생과 4등을 수상한 김민기(문현초6)학생은 평소 보드게임을 통한 창의사고력학습에 노력을 기울였고, 올해로 2번째 국제대회에 도전한 결과 초등학교 6학년 마지막 기회에서 쾌거를 거두게 됐다.

국제 대회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국대회 예선과 결승에서도 꾸준히 좋은 성적을 거둬야만 국제대회에 참석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기 때문에 평소 부단한 창의사고력개발이 없었다면 이뤄내기 힘든 결과여서 당일 시상식은 함께 경기한 선수들과 지도교사의 축하가 쇄도했다.

영국 협회 관계자는 "한국 어린이들의 사고력수준이 아주 높아서 놀랍다. 작은 어린이들이 성인 멘사 회원을 상대로 이런 수준 높은 경기를 할 수 있다는 것이 인상적이었다"며 "내년부터는 영국의 멘사 회원 중 어린 선수들도 많이 참가하여 한국 어린이들의 사고력 수준을 서로 교류할 수 있는 자리가 되도록 해보겠다"는 긍정적 발전을 위한 의지를 피력했다.

대회 이후 대회에 참가한 어린이 선수단과 지도교사, 학부모는 7일간 포르투갈 및 스페인 문화탐방 드림캠프를 거쳐 11월 5일 귀국했다. 4차 산업 시대는 우리 아이들에게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는 요소가 무엇인지를 묻고 있다.

그 답을 창의 사고력 개발과 해외 문화 탐구의 경험을 통해 유연한 생각과 다양성에 대한 인식을 넓혀가는 MMSO 및 드림캠프 참가 학생들을 통해 확인할 수 있길 기대한다. 본 대회 및 캠프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주관사 ㈜루츠템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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