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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불안증후군, 약 먹어도 개선 안된다면 금주해야
조진성 기자 | 승인 2018.10.12 15:20
술자리 이미지. (출처=pixabay)

[뉴스인] 조진성 기자 = 하지불안증후군은 주로 잠들기 전에 다리에 불편한 감각 증상이 심하게 나타나 다리를 움직이게 되어 수면을 방해하는 질환이다. 이로 인해 안절부절 못하고 자꾸만 다리를 움직이거나 주무르게 되고 다리에 쥐가 나기도 한다.

하지불안증후군은 날씨, 온도 변화에 자극을 받아 악화되기도 하며 특히 요즘같이 햇빛양이 줄고 흐린 날씨가 많은 가을에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다.

또 다른 악화요인은 알코올이다. UCLA의 수면장애클리닉 Alon Avidan 박사는 하지불안증후군 환자가 알코올을 섭취하게 되면 증상을 악화시켜 수면의 질을 떨어뜨린다며, 금주를 하면서 증상변화를 확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수면센터 한진규 원장은 "하지불안증후군 환자가 치료 중인데도 불구하고 치료 효과가 갑자기 떨어진다면 알코올이나 감기약 등 증상을 악화시키는 생활습관을 체크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또한 "음주가 잦은 사람이 금주만 하더라도 하지불안증후군 약을 줄일 수 있다. 알코올은 뇌의 철분 흡수를 방해하여 증상을 악화시키기 때문이다"라고 강조했다.

하지불안증후군의 원인은 뇌의 도파민이라는 호르몬 이상 때문이다. 도파민은 철분을 원료로 생성되는 호르몬인데, 임신 중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당뇨나 갑상선 기능 저하증, 신장 질환이 있는 사람에게서도 흔하게 나타난다.

줄어든 햇빛과 추운 날씨는 도파민 기능을 악화시킨다. 또한 난방 때문에 실내가 건조해지면 구강호흡이 늘어나고 이로 인해 하지불안증후군은 더 심해지게 된다.

자기 전에 증상이 주로 나타나므로 만성적인 불면증에 시달리게 되고 주간에 엄청난 피로감을 느끼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심한 경우 불면증으로 인해 심각한 우울증을 겪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불안증후군 악화 요인으로는 알코올과 더불어, 수면부족과 우울, 불안, 카페인 등이 있다. 운동을 너무 많이 하거나 지나치게 적게 할 경우, 수면 호흡 장애, 감기약과 소화제 등의 약물, 흐리거나 추운 날씨 등도 하지불안증후군을 악화시킨다.

하지불안증후군이 의심되면 수면다원검사, 혈액검사 등을 복합적으로 고려해 진단하며, 약물치료나 뇌 속 도파민 전달을 돕는 철분 정맥분 주사제 투여 또는 최근에 개발된 붙이는 파스로 치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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