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집 '달 모서리에 걸어둔 행복'과 SNS 등 통해 행복 전파

▲행복전도사 김미양 씨는 "행복은 우리 주변 모든 것에 있다"라고 말한다. (사진=민경찬 기자)

[뉴스인] 민경찬 기자 = 소소한 일상의 행복을 모은 수필집 '달 모서리에 걸어둔 행복'의 저자 김미양이 행복에 관해 입을 열었다.

인성교육 강사 겸 행복전도사인 김미양 씨는 "행복은 멀리 있는 무지개가 아니라 우리 주변의 모든 것에 있다"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희귀한 네 잎 클로버의 꽃말이 행운이고, 흔하디흔한 세 잎 클로버의 꽃말이 행복인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닐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미양 씨는 20여 년간 국어교사로 지내며 학생들에게 행복을 전했고, 학생 및 부모 교육은 물론 재소자들을 위한 분노 조절 강의, 언어를 통한 상담 등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페이스북에 '행복 열차에 탑승하라'는 글을 올려왔다. 

매일 아침, 일상에서 발견하는 소소하지만 확실한, '소확행'에 관해 몇 년간 글을 연재하고 공유하는 가운데 네티즌들은 그를 '행복 전도사'라 칭하며 "행복을 발견하는 눈을 갖게 돼 아침에 화장실에 갈 때도 휴대폰을 챙겨간다"라고 할 정도로 그의 글은 인기를 끌었다.

이런 반응 덕에 글 쓰는 것을 멈출 수 없었던 김미양 씨는 많은 사람과 공유하고 싶은 내용을 모아 한 권의 책으로 엮었다.

'달 모서리에 걸어둔 행복'은 자연의 이치인 봄, 여름, 가을, 겨울 4개의 장으로 나눠 자연의 변화를 인간사에 적용해 '삶의 따뜻한 향기''일상의 행복''나이 듦에 대하여''시간 속의 존재' 등으로 제목을 붙였다.

그는 "학생들을 가르치면서부터 '행복이 무엇일까'라는 고민을 했다"면서 "누구나 행복하기를 바라기에 그것을 발견하고 가꾸는 노력을 하자는 것이 내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학생들이 행복해지려면 그 부모가 먼저 행복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학부모들에 대한 교육도 이어 왔으며 특히 저소득층에 대한 '찾아가는 부모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감사와 몰입을 통한 행복 가꾸기와 행복증대에 이바지하고자 '행복 전도사'를 자청했고 글과 강연으로 이를 알려 왔으며 그 알림들을 모은 책으로 울림을 주고 싶었다"라는 김미양 씨는 "행복은 '주어진 것에 만족하고 감사하며 나누려는 마음 상태'"라고 힘주어 말했다.

수필가로 무탈한 일상에 대해 감사하며 작은 행복을 발견하고 가꾸고 키워 삶이 행복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에 글을 쓰는 김미양 씨는 상담심리학 석사이자 교육학 박사이기도 하다.

그는 창원과 대구, 수원, 여주교도소 등에서 재소자를 위한 분노 조절 강의 재능기부로 선한 영향력을 펼치며 평생교육 명강사로 선정된 바 있으며 안양지청의 예술전문치료위원으로 언어를 통한 상담 활동도 하고 있다. 자신이 매일 노인으로 향해 가고 있음을 자각, 앞으로 노인에 관해 얘기하는 '노년전문가'가 되고 싶다는 소망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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