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관련 이미지. (출처=한국건강관리협회)

[뉴스인] 조진성 기자 =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이 다가온다. 이번 추석은 주말과 연결되어 긴 연휴를 기대할 수 있지만 어떤 사람들은 오히려 긴 명절연휴로 인해 ‘명절 증후군’을 호소하기도 한다.

명절 증후군을 극복하지 못하고 명절이 지나도 증상이 지속된다면 신체적 질환이 악화되기도 하고 가족 간의 갈등이 심해지거나 심한 경우 우울증으로 진행될 수도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명절 증후군이란 과연 무엇이며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

◇명절 스트레스

한 기관에서 시행한 조사에 의하면 명절 스트레스 중 가장 큰 원인으로 대상자의 39%가 ‘끝없는 음식 준비’라 답했으며, ‘주방 일을 도와주지 않은 배우자(12%)’, ‘시부모님의 잔소리(12%)’가 두 번째로 많은 반응이었다.

그 외에 교통체증과 경제적 문제가 스트레스의 원인이 된다는 답변도 있었다. 명절 스트레스의 주된 원인이 가사일과 그것을 도와주지 않는 배우자 및 가족에 대한 섭섭함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명절 증후군의 증상

명절 증후군은 신체적인 증상과 심리적인 증상으로 나눠서 볼 수가 있는데, 신체적 증상으로는 두통, 가슴 두근거림, 소화불량, 속 쓰림, 목 근육 경직, 어깨와 허리의 통증, 손발이 차갑고 답답하며 숨이 찬 증상이 있을 수 있다.

심리적 증상으로는 우울, 불안, 초조, 짜증과 분노가 있다. 심해지면 주의집중력과 기억력이 떨어질 수도 있다.

◇생각 바꾸기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사람은 자신도 모르게 부정적인 생각에 사로잡혀 있는 경우가 많다. 단편적인 면만 보고 그 사람의 전체 모습으로 판단한다든지 상대방의 마음을 마치 읽고 있는 것처럼 지레짐작하는 것이다.

시댁 식구들이 나를 싫어할 거라고 지레짐작하는 것이 대표적인 부정적 생각이다. 나도 모르게 스트레스를 잘 받는 부정적인 생각을 하는 건 아닌지 곰곰이 살펴보고 중립적이고 긍정적인 생각으로 바꾸는 것이 필요하다.

◇잠 잘 자기

시댁이나 처가에 방문해 하루라도 묵게 되면 불편한 마음에 숙면을 취하기 어려울 수 있다. 하지만 잠을 잘 자는 것은 스트레스 해소에 가장 좋은 방법이다.

침실의 온도는 다소 서늘하게 하고, 7시간 이상 충분한 시간을 확보한 뒤 잠들기 30분 전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침대 위에서 스마트폰을 보거나 과음, 과식, 밤늦은 시간까지 하는 과격한 운동은 오히려 수면에 방해가 된다.

◇운동 및 스트레칭

몸에 땀이 날 정도로 걷거나 가볍게 뛰는 유산소 운동, 굳어진 근육과 관절을 풀어줄 수 있는 스트레칭이 스트레스를 극복하는 또 다른 방법이다.

가사 전과 후에는 주방에서 오래 서있거나 음식 준비를 하느라 굳어진 허리, 목, 어깨, 손목에 집중을 하면서 관절,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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