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압송전선 점검용 드론 등 개발…혁신성장 첨단기술전 등 참가 홍보 전력

[뉴스인] 박준식 기자  = 드론이 뜨고 있다. 세계 드론 시장은 앞으로 매년 29%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드론을 활용할 수 있는 산업 분야는 전기, 건설, 인프라, 영상, 측량, 농업, 감시, 수송 등 다양하여 드론 수요가 꾸준이 늘고 있다.

이 같은 드론의 수요 급증 추세에 따라 최근 드론 자격증 취득자도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2015년에 311명이었던 자격증 취득자가 2016년에 738명, 2017년에 1,972명으로 폭증하였다. 이를 반영하여 일부 대학 등에서는 드론학과가 초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일등이 세계일등이다. 드론 업계에서 한국일등으로 세계시장을 선도하려는 회사가 있다. 바로 드론 분야의 히든 챔피언을 꿈꾸는 ‘(주)세이프어스드론(대표 강종수)’. 이 회사는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적용하여 사람에게 위험하거나 어려운 작업을 대신해 줄 수 있는 다양한 드론을 개발하고 있는데, 현재 한국전력공사의 지원을 받아 ‘초고압송전선 정밀 점검용 드론’을 개발 중에 있다.

초고압송전선 정밀점검용 드론은 전 세계적으로 시급하고도 가성비가 아주 높은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 현재 국내 33.000여㎞에 이르는 송전시설 점검에 인력 5,000여명이 투여되고 그 비용도 5,500억에 이른다. 문제는 송전선 점검시 고압전류에 따른 사고가 적지 않다는 것. 지난 3년간 55명이 감전사했다.

이러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송전선 점검 로봇을 도입하고 촬영용 드론을 도입하였지만 사용시간의 한계성, 경사도 및 바람의 장애를 극복하지 못하는 등의 한계에 부딪혔다. 또한 이들의 도입에 따른 비용절감효과도 그렇게 크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금까지 발생되어 온 이러한 모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세이프어스드론’에서는 장애물의 영향을 받지 않고 자체충전으로 사용시간 영향을 받지 않으며, 바람이나 장애물 충돌 등의 어려움을 겪지 않으면서 비용도 50%이상 절감할 수 있는 ‘송전선점검드론’을 개발하게 되어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송전선 점검드론의 시장은 드넓다. 한국이 33,000㎞의 고압 송전선을 점검하는데 1,000여대의 드론이 투입되어 500억원의 시장이며, 일본은 45,000㎞를 점검하는데 1,500대의 드론이 투입되어 750억원, 미국은 587,000㎞를 점검하는데 15,000대의 드론이 투입되어 7,500억원 등 주요국 송전선 점검비용만도 25조원 시장이 된다.

‘세이프어스드론’은 강소기업을 위한 위상을 충실히 다져가며 전력질주 하고 있다. 지난 8월 28일과 29일 양일간에는 행정안전부와 한국정보문화진흥원, 사단법인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서울정부종합청사에서 주최한 ‘혁신성장 첨단기술전’에 참여해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혁신적 아이디어와 기술에 찬사를 받았다.

드론 동호회에 참여했다가 창업에 이른 강종수 대표는 “인공지능과 드론의 융합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하여 실생활에 접목할 수 있는 산업용 드론의 글로벌 선도자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키워드

#N
저작권자 © 뉴스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