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 박준식 기자  = 예술의전당이 개관 30주년을 맞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실내악단 노부스 콰르텟과 손잡고 스페셜 음반을 발매한다. 예술의전당(사장 고학찬)은 영상화 사업 SAC on Screen의 우수 공연 영상제작 활동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공연실황을 음원 앨범으로 제작하여 오는 8월 24일(금) 국내 온∙오프라인에서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앨범은 공연실황 음원과 초고화질 4K카메라로 촬영된 메이킹 영상 그리고 노부스 콰르텟 멤버들의 매력이 돋보이는 화보집으로 구성되었다. 프로그램은 레스피기 도리아 선법의 4중주 Op.144, 드보르작 현악4중주 12번 F장조 Op.96 ‘아메리카’, 멘델스존 현악4중주 6번 f단조 Op.80이다. 이번 앨범은 오는 24일(금)부터 교보문고와 영풍문고 등 오프라인 매장과 인터파크 등 온라인 매장에서 구입 가능하다. 고학찬 사장은 “예술의전당을 찾아와 음악회를 즐기기 어려운 분을 위해 시작한 SAC on Screen 사업이 음반 발매로까지 이어져 한 단계 도약하게 되었다”고 소감을 밝히고 “예술의전당 스태프들이 직접 참여해 완성한 이번 앨범으로 자체 기술력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되어 감회가 남다르다. 앞으로도 수도권과 서울 시민 뿐 아니라 모든 국민이 예술의전당에 갖고 계신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앨범은 예술의전당 음향 스태프들이 직접 참여한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작업에 레코딩과 에디팅을 맡은 문성욱 음향감독은 “4중주에서 네 개의 악기는 오케스트라와 달리 오롯이 사분의 일을 감당해야 한다. 그래서 그 소리는 정확하고 힘이 있어야 하지만 그 소리가 다른 악기를 가려서도 안된다. 그래서 4중주에서 각각의 악기들은 그저 네 개의 악기가 만들어 내는 네 배의 소리가 아닌 보다 깊은 공명을 만들어내야 한다. 이번 노부스 콰르텟 실황 연주음반은 네 명의 연주자들이 만들어내는 화려하면서도 깊은 공명을 고스란히 담아낸 음반이라고 생각한다.”며 음반의 완성도를 자신했다.

노부스 콰르텟은 2007년 창단된 단체로 바이올린 김재영, 김영욱, 비올라 김규현, 첼로 문웅휘가 멤버로 활동하고 있다. 활발한 국내외 연주로 두터운 팬 층을 확보하고 있으며 연주회마다 평론가와 일반 관객의 찬사와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2014년 국내 실내악단으로는 최초로 모차르트 국제 콩쿠르(11회)에서 우승하며 국제무대에서도 그 실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노부스 콰르텟은 2016년 제2회 예술의전당 예술대상에서 실내악 부문 최우수상을 받아 예술의전당과 각별한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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