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 박준식 기자  = 서울독립영화제는 지난 2003년부터 독립영화 아카이빙에 기여하고자 ‘베스트 컬렉션’을 제작, 올해 발매하는 다섯 작품을 포함하여 총 88편의 작품을 아카이빙 및 소개해왔다. 더불어 2016년부터는 소장가치를 높이고 양질의 영상을 감상할 수 있게 정교한 블루레이 작업으로 유명한 플레인 아카이브와의 협업을 통해 블루레이 발매를 해오고 있다.

이번 베스트 컬렉션 블루레이에서는 작년 서울독립영화제에서 호평을 모은 단편 독립영화 다섯 편을 만나볼 수 있다. <손의 무게>(이수아 감독, 서울독립영화제2017 최우수단편상), <(OO)>(오서로 감독, 서울독립영화제2017 심사위원상), <나만 없는 집>(김현정 감독, 서울독립영화제2017 관객상), <한낮의 우리>(김혜진 감독, 서울독립영화제2017 독립스타상-배우 문혜인), <당신도 주성치를 좋아하시나요?>(강동완 감독, 서울독립영화제2017 본선경쟁) 이 그 주인공이다.

<손의 무게>는 데이트 폭력이라는 사회적 이슈를 설득력 있게 그리며 서울독립영화제2017 최우수단편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뮤지컬로 활약해온 윤지온 배우, 단편 <용순, 열 여덟 번째 여름>의 최배영 배우가 열연한다. <(OO)>는 코가 막힌 사람이 마침내 평온을 찾기까지의 과정을 리드미컬하게 그려낸 애니메이션으로 제40회 클레르몽페랑 단편영화제에 초청되었으며, 가족의 부재 속에 남겨진 아이의 감정을 세심하게 그리며 공감을 얻은 <나만 없는 집>은 제16회 미쟝센 단편영화제에서 5년 만의 만장일치 대상을 수상하기도 한 작품이다.

뿐만 아니라, <한낮의 우리>는 지난한 상황 속에서도 꿋꿋한 ‘진주’ 역을 맡아 다양한 온도의 얼굴을 보여준 문혜인 배우가 독립스타상을 수상한 작품이며, 홍콩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로드무비 <당신도 주성치를 좋아하시나요?>는 김시은, 곽민규 배우의 실감나는 연기와 특유의 분위기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더불어, 감독 및 스태프, 배우가 러닝타임 동안 장면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관람 포인트 등을 설명하는 오디오 코멘터리와 미공개 컷 등 부가영상이 수록되어 있어 영화 감상을 한층 풍부하게 만들어 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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