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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정맥류 발견 쉬워 환자 증가하는 여름철, 그 증상은?
조진성 기자 | 승인 2018.08.16 10:51

[뉴스인] 조진성 기자 = 기온이 올라가는 여름철에는 하지정맥류 증상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증가한다.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김모씨(42세)는 직업 특성상 하루 평균 7시간 이상 서 있는다. 그래서 평소 다리가 자주 아프고 부종도 심한 편이다.

올해 초부터 통증이 더 심해졌지만 늘 아팠던 다리였기에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그런데 최근 날이 더워지면서 반바지를 꺼내 입었는데 다리에 핏줄이 유난히 돋보였고 병원을 찾은 김 씨는 하지정맥류라는 진단을 받았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7년 하지정맥류로 진료를 받은 환자는 총 24만723명이며, 6~8월 환자수가 13만3105명으로 전체의 약 55%에 달한다. 이는 다른 계절보다 상대적으로 노출이 많은 여름철에 하지정맥류 증상이 쉽게 발견되기에 그런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정맥류는 발과 다리의 정맥 압력이 높아져 판막 기능이 저하되면서 정맥의 일부가 확장되는 질환이다.

유전적인 요인이나 임신과 출산 등으로 정맥 혈관벽이 약해지고 판막에 문제가 생기면서 발병하는데 오래 서 있는 경우 증상이 쉽게 악화된다. 정맥 벽이 늘어나 피가 고이면서 혈관이 팽창하기에 혈관이 피부에 비치거나 튀어나오는 것이 주요 증상이다.

육안으로 혈관이 보이면서 평소 다리가 자주 붓고 간지러움이나 후끈거림을 동반한다면 하지정맥류를 의심해 볼 수 있다. 환자에 따라 다리가 무겁거나 저린 증상 등이 나타날 수도 있다.

동탄시티병원 양선모 원장은 "날씨가 더워지면서 옷차림이 가벼워져 다리에 혈관이 비치는 증상이 눈에 잘 띄기도 하고, 장마철에는 기압이 낮아져 혈관이 확장되기에 통증을 호소하며 내원하는 환자들이 늘어난다"며 "하지정맥류는 휴식을 취한다고 호전되는 질환이 아닌 진행성 질환이기에 증상이 나타나면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 및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하지정맥류가 의심되면 혈관초음파로 진단을 하고 초기에는 약물이나 의료용 압박 스타킹 착용 등을 처방 받으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만약 근본적인 치료를 원하거나 증상이 심하다면 정맥을 제거하는 수술을 시행하게 된다.

예방을 위해서는 다리를 꽉 조이는 옷은 피하고 오래 서 있거나 앉아 있기 보다 몸을 자주 움직이면서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다. 또한 누워서 휴식을 취할 때는 베개나 쿠션 등을 이용해 다리를 심장 보다 높게 두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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