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어른도감>의 언론/배급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

[뉴스인] 박준식 기자  = 오는 23일 개봉을 앞둔 발칙한 버디무비 <어른도감> (제공: 영화진흥위원회, 배급투자: ㈜영화사 진진, 제작: 한국영화아카데미(KAFA), 감독: 김인선, 출연: 엄태구, 이재인, 서정연)의 언론/배급 시사회 및 기자 간담회가 지난 13일 오후 4시30분 상영 후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진행된 기자 간담회에는 <어른도감>의 김인선 감독과 두 주연배우 엄태구, 이재인이 참석해 영화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어른도감>은 너무 일찍 철이 들어 버린 소녀 경언과 아직은 아이 같은 삼촌 재민의 성장 드라마로 외로운 사람들이 함께 시간을 보내며 더 나은 사람이 되어가는 과정을 그리고자 했다"는 김인선 감독의 기획의도로 문을 연 기자 간담회는 뜨거운 열기 속에서 진행됐다.

배우 엄태구는 “시나리오를 보고 처음 해보는 캐릭터라 겁이 났지만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특히 김인선 감독의 전작 <수요기도회>와 <아빠의 맛>을 보고 함께 작품을 해야겠다고 결심했다”고 답변하며 영화에 참여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배우 엄태구와의 호흡은 어땠나?”라는 질문에 배우 이재인은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현장에서 엄태구 배우가 잘 대해주셔서 편하게 촬영할 수 있었다”고 말해 두 배우의 유쾌한 캐미를 입증했다. 더불어 두 배우의 완벽한 캐미를 탄생시킬 수 있었던 연기 연출의 노하우에 대한 질문에 김인선 감독은 “엄태구의 귀여운 면모와 이재인 배우의 수줍음과 강한 모습을 포착해 많은 대화를 나누며 시나리오에 담아냈다”고 답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그동안 연기했던 카리스마 넘치는 캐릭터와는 상반된 철없는 삼촌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어려운 점은 없었나?”라는 질문에 “시나리오를 받고 너무 하고 싶었지만, 감독님과의 첫 미팅에서 ‘하고는 싶지만 자신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자 감독님께서 ‘나는 엄태구가 잘 할 거란 확신이 든다’고 말해 해야겠다고 결심했다. 나에게 <어른도감>속 황재민 캐릭터는 도전이었다”고 답해 영화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극장에서 <어른도감>과 함께 밝은 기운을 얻고 가시길 바란다”, “대작들이 많이 개봉하고 있지만, <어른도감>도 함께 즐겨주시면 좋겠다”, “첫 장편 주연작인 만큼 너무 소중한 작품이다. 많이 보시고 웃으시길 바란다”라는 김인선 감독 배우 엄태구, 이재인의 소감으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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