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텐센트, 카툰네트워크, 유쿠 등 국내‧외 400여 개 콘텐츠 관련 기업 한 자리

SPP 2017 비즈매칭

[뉴스인] 박준식 기자  = 디즈니, 넷플릭스, 카툰 네트워크, 텐센트, 유쿠를 비롯해 전 세계 콘텐츠 산업을 주도하는 전 세계 400여 개 기업이 서울에 집결한다.

 

서울산업진흥원(SBA)는 21일(화)~23일(목)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아시아 최대 규모의 애니메이션·웹툰 B2B 마켓 ‘국제콘텐츠마켓 SPP(Seoul Promotion Plan) 2018’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디즈니, 카툰네트워크, 터너 같은 전통의 빅바이어 외에도 넷플릭스, 아이치이, 텐센트 등 굴지의 뉴미디어 플랫폼과 중국의 UCC 플랫폼인 비리비리(BiliBili) 같은 신흥 바이어 다수가 일찌감치 참가를 확정지으며 국내 콘텐츠 업계를 술렁이게 하고 있다.

 

또, 콰이칸, 네오바자르 등 중국과 동남아시아를 주름잡는 굴지의 웹툰 플랫폼 또한 ‘웹툰 종주국’ 한국의 우수한 원작을 확보하기 위해 올해 SPP를 다시 찾는다.

 

특히, 올해 컨퍼런스에서는 전 세계 1억2천5만 명의 가입자를 보유한 콘텐츠 공룡 ‘넷플릭스’가 진행하는 ‘넷플릭스, 한국의 이야기를 전 세계로’ 세션이 주목을 끈다. 넷플릭스의 어린이 콘텐츠 구매 담당자가 직접 연사로 참여해 향후 투자 및 구매 방향에 대해 이야기해 국내 콘텐츠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정보와 통찰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인기 애니메이션 ‘릭앤모티’와 ‘로봇치킨’ 등의 프로듀서이기도 한 터너사의 부사장 올리 그린(Ollie Green)이 ‘청소년과 성인을 위한 애니메이션 작품 기획 전략’을, 국제적인 애니메이션 전문지 AWN(Animation World Network)의 편집장 댄 사토(Dan Sarto)가 ‘글로벌 장편 애니메이션 트렌드’에 대해 이야기하며 TV 시리즈와 어린이용 콘텐츠에 집중되어 있는 국내 애니메이션 시장에 새로운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웹툰 플랫폼 저스툰의 박동훈 분사장이 연사로 참여해 ‘저스툰의 비전과 전략’을 나눈다. 저스툰이 최근 NHN엔터테인먼트 산하 웹툰 플랫폼 코미코의 한국 서비스 운영을 맡는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해당 세션에서는 급물살을 타는 웹툰 시장 재편에 대한 통찰이 제시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규 유망 콘텐츠를 발굴하는 경쟁부문, 애니메이션 컴피티션과 웹툰 어워드 또한 본선 진출작을 공개하며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21일(화)~22일(수) 양일간 DDP 국제회의장에서 열리는 본선은 공개 피칭 형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올해의 애니메이션 컴피티션은 ‘어드벤처타임’ 등으로 유명한 애니메이션 채널 카툰 네트워크와의 협력을 통해 ‘카툰’s 모스트 아티스트’ 상을 신설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해당 부문의 수상작에는 카툰 네트워크의 글로벌 디렉터가 직접 진행하는 단계별 멘토링 특전이 제공돼 해외시장 진출을 꿈꾸는 스튜디오들에게 문을 열어줄 예정이다.

 

박보경 SBA 서울애니메이션센터장은 “SPP는 국내 애니메이션과 웹툰 콘텐츠를 위한 최고의 해외 진출로로 확고히 자리 잡았다”라며 “올해는 콘텐츠 공룡 넷플릭스 등 한층 강화된 바이어 라인업과 다양한 컨퍼런스를 선보이는 만큼, 많은 기업들이 만족할만한 성과를 찾아가시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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