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핑을 통해 삶을 이야기하는 영화 <비트윈 랜드 앤 씨>

[뉴스인] 박준식 기자  = 꿈은 삶이 되고, 삶이 다시 꿈을 꾸게 하는 곳! 아일랜드 라힌치 서퍼들의 삶을 포착한 2018년 가장 힙한 서핑 다큐 <비트윈 랜드 앤 씨>가 워라밸을 꿈꾸는 우리 모두를 위한 영화로 각광받고 있다.

<비트윈 랜드 앤 씨>에는 서핑을 위해 아일랜드 라힌치로 터전을 옮긴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라힌치에서 서핑을 통해 인연을 맺은 후 가정을 꾸린 톰과 라켈 커플, 프로 서퍼로 활동하며 세계 곳곳의 파도를 누볐던 퍼갤, 현재 아일랜드를 대표하는 서퍼로 이름을 떨치고 있는 올리 그리고 라힌치 최초의 서핑학교를 설립한 덱스터와 존까지. 이들은 꿈을 쫓아 라힌치로 내려왔지만 각기 다른 사연으로 꿈과 현실의 균형잡기가 한창이다.

그들이 우려하는 것처럼 이방인이 보기엔 “먹고 살만하니까 여유를 부리는” 것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결국 현실은 모든 이들을 공평하게 괴롭힌다. 결국 이들의 삶 역시 워라밸을 꿈꾸는 우리들과 다를 것 없이 흘러간다. <비트윈 랜드 앤 씨>는 바로 그 지점을 포착하고 관찰한다.

바다 위에서 서핑 보드에 의지해 예측 불가능한 파도를 맞이하는 사람들의 모습은 인생을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을 닮았다. 언제 어떤 일이 닥칠지 모르는 하루 속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무엇일까. 그리고 그 안에서 우리는 행복을 찾을 수 있을까. 영화는 관객들에게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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