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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운동하는 홈트족, 과도한 어깨 운동 주의해야
조진성 기자 | 승인 2018.07.10 10:39
운동하는 여성 이미지. (출처=pixabay)

[뉴스인] 조진성 기자 = 집에서 운동하는 홈트족이 늘고 있다. 홈트는 홈 트레이닝(Home Training)의 줄임말로 말 그대로 집에서 동영상을 보면서 운동하는 것이다.

시간 제약 없이 집에서 언제든지 할 수 있고, 별도의 비용도 들지 않아 바쁜 현대인들에게 안성맞춤이다. 하지만 잘못된 자세를 반복하거나 무리하면 부상을 입을 수 있기에 주의가 필요하다.

직장인 박모씨(28세)는 늘 다짐만 하고 운동하기를 미루다가 몇 달 전 본격적으로 홈트를 시작했다.

스트레칭, 팔굽혀펴기나 윗몸 일으키기 등 맨몸 운동은 물론, 아령과 가정용 철봉까지 구입해서 비교적 꾸준히 운동을 하고 있다.

그런데 최근 어깨 운동을 집중적으로 한 탓인지 어깨 통증이 심해 잠 못 이루는 날이 많아졌다. 처음에는 단순 근육통으로 생각했으나 통증은 지속 되었고, 병원을 찾은 박 씨가 받은 진단명은 어깨충돌증후군.

어깨충돌증후군은 어깨 힘줄인 회전근개를 감싸고 있는 뼈인 견봉이 부딪히면서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팔을 앞으로 들어 올릴 때마다 충돌이 일어나 그 사이 윤활주머니에 염증과 통증을 유발하게 된다.

노화로 인해 생기기도 하지만, 주로 과도한 운동이나 무거운 물건을 반복적으로 들었을 때 발병하기 쉽다. 특히 운동 초보자이거나 집에서 혼자 운동을 하다 보면 동영상을 보고 따라 해도 정확한 자세를 유지하기 힘들고, 강도 조절이 어려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만약 운동 후 팔을 올리거나 뒤로 젖힐 때 통증이 심하고, 팔을 올렸다가 내릴 때마다 어깨에 무엇인가 걸리는 느낌이 든다면 어깨충돌증후군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저녁이면 통증이 심해지고 옆으로 누워서 잘 때 어깨 부위가 아픈 것도 주요 증상 중 하나다.

동탄시티병원 박혁 원장은 "어깨충돌증후군은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통증이 완화됐다가 다시 심해지는 과정을 반복하기에 적기 치료를 놓치기 쉽다"며 "운동 후 통증 또한 근육통으로 여겨 방치하기 쉬운데 심해질 경우 회전근개파열, 관절염 등을 유발하기에 움직일 때 아프거나 증상이 나타난다면 통증을 유발하는 동작을 피하고, 초기 진료 및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초기에는 휴식을 취하고 약물치료나 주사치료, 체외충격파치료 등으로 증상 완화가 가능하다. 하지만 일상 생활하는데 불편함을 느낄 정도로 증상이 심하다면 관절내시경을 통한 수술적 치료를 시행하기도 한다.

운동범위가 넓은 관절인 어깨는 무리하게 움직일 경우 쉽게 무리가 가 부상의 위험이 크기에 어깨 강화 운동은 무리하지 말고 천천히 강도를 늘리는 것이 중요하다.

평소 어깨 건강을 위해서는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근력 운동 전 가볍게 어깨 돌리기 등으로 어깨 주변 근육을 충분히 풀어주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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