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구로병원 치과센터 이정열 교수(왼쪽)가 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사진=고대구로병원)

[뉴스인] 김동석 기자 = 인구노령화로 임플란트와 틀니 시술이 늘고 있다. 과거에는 다수의 치아를 상실한 경우 틀니를 사용했지만, 임플란트 치료의 건강보험 적용이 65세 이상으로 확대되면서 임플란트를 식립하는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상실한 치아가 많다면 음식물 섭취 후 소화 능력이 떨어지고, 웃거나 말을 할 때 소극적일 수밖에 없어 잇몸 위에 의치 틀을 올리는 틀니를 주로 사용했다. 

2013년부터 시행된 틀니의 보험화로 치료비 부담은 줄었지만, 짧은 수명과 쉽게 빠지고 관리가 불편하며 자주 사용할수록 잇몸뼈도 약해지는 등 단점이 많았다. 

'임플란트 틀니' 치료는 틀니와 임플란트의 장점을 합친 치료법으로 기존의 전체 틀니보다 뛰어난 기능과 높은 만족도를 보이며 고정식 임플란트 보철치료 보다 쉽고 비용면에서 유리하다. 

특히 아래턱에 치아가 전혀 없는 환자에게선 임플란트 틀니 시술이 학술적, 임상적으로도 우수성이 증명돼 주목받고 있다. 

임플란트 틀니는 최소 2~4개만의 임플란트를 식립 후 이를 틀니와 연결해 틀니를 단단하게 지지해주는 치료법이다. 지지대를 통해 쉽게 빠지던 틀니의 단점을 보완하고, 보철물 및 구강위생 관리가 쉬우며 고정성 치료보다 비용이 낮아 환자 만족도가 굉장히 높다. 

최소의 치료로 만족도가 크게 개선됨에 따라, 치아가 전혀 없는 무치악 환자는 물론 적은 치아만 남아 부분 틀니를 사용하는 환자들에게도 인기가 높다. 임플란트 부분 틀니의 경우 1~2개의 임플란트만으로도 시술할 수 있어 고령의 환자에서 수술에 대한 부담이 적고, 기존의 틀니를 변형해 사용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고대 구로병원 치과센터 이정열 교수는 “초고령화 시대에 건강한 치아는 노년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한 필수 조건”이라며 “임플란트 틀니 치료는 고령 환자에게도 수술 부담이 적고 기존의 틀니를 변형해 사용할 수도 있어 특히 아래턱 무치악 환자에게 추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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