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르보나 보르나 sleeping Beauty 잠자는 숲속의 미녀.

[뉴스인] 김동석 기자 = 올해로 제5회를 맞이하는 대한민국국제포토페스티벌(조직위원장 은효진)이 아우라의 붕괴를 주제로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서 성황리에 열리고 있다.

외국 작가 45명을 비롯해 전 세계 16개국에서 수집한 100여명의 작품 800여점이 전시되는 이번 행사는 하루가 다르게 변모해 가는 사진의 미래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전시는 앨리스의 부활, 시대상의 관찰, 발상의 언저리 등 6개 섹션의 특별전과김종호 초대전, 희귀사진집 600여권이 전시되는 올 댓 포토북(AII That Photobook) 행사로 나뉘어 진행된다.

존 빌헬름 Dreaming of the ocean 바다를 꿈꾸며.

주요작가로는 인간의 모습에 동물을 교묘하게 합성한 디지털 1세대 다니엘 리(Daniel Lee), 기발한 아이디어와 상상력으로 가족의 모습을 행복의 순간으로 담아낸 존 빌헬름(John Wilhelm), 최근 남북화해무드가 무르익는 시점에 북한을 21년간 30여 회 방문해 기록한 중국 동포작가 이종걸(李钟杰)의 '태양을 따르는 사람들'은 은둔의 왕국인 북한의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다니엘 리 Sequence 45.7x45.7cm Digital C-print 2004.

한국에서는 유병용, 고원재, 신경훈, 임병훈, 박귀섭 등 중후하고 묵직한 작품활동을 펼쳐온 사진가들이 참여한다.

한편 이번 '제5회 대한민국국제포토페스티벌' 행사는 오는 6일 저녁 8시까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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