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1일 대학로 명작극장 개막, 무당의 삶과 애환 그려

▲연극 '동이' 출연진이 지난 19일 서울 성북구 연습실에서 연습을 마치고 파이팅을 다짐하고 있다. (사진=민경찬 기자)

[뉴스인] 민경찬 기자 = (서울=국제뉴스) 민경찬 기자 = 무당 임덕영이 직접 쓰고 연출한 연극 '동이'가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무대에 오른다.

자전적 이야기를 무대에 올려 매회 매진에 가까운 관객을 동원했고, 높은 수준의 작품성을 인정받아 제25회 대한민국문화 연예대상에서 연극창작대상을 받는 등 성공적으로 초연을 마친 '동이'가 새로운 옷을 입고 관객에 선보인다.

신의 길을 가려는 한 남자의 이야기 '동이'는 신내림을 위한 굿판이 벌어지는 날을 중심으로 여러 인물의 눈물과 웃음을 다루고 있다.

'동이'를 제작하는 극단 영감의 신재원 대표는 "지난 공연에서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하는 데 집중했다"라면서 "초연 '동이' 보다 더 완성도 높고 재미있을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지난 공연에 없었던 '강남꽃도령' 캐릭터가 새롭게 등장, 실제 강남의 젊은 박수가 출연해 트렌디한 젊은 무당의 세계를 들여다보는 재미도 추가됐다.

신과 인간의 중간자, 무당에 대한 세상의 편견과 오해에 대한 적극적인 이해의 확장은 물론, 커다란 울림으로 다가오는 그들의 삶에 관한 밀도 있는 이야기를 다루는 '동이'는 오는 6월1일부터 서울 종로구 대학로 명작극장에서 펼쳐진다.

주요 배역으로 영화와 연극을 오가며 활약 중인 윤가현, 김선동, 김태현, 홍사이, 황미영, 장설진, 송인섭 등이 열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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