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일 한국방송회관 코바코홀에서 '소리의 영혼' 전파

▲나엠 귀국공연 '플라멩코, 영혼의 소리' 공연 포스터 (사진=콰가컬처레이블)

[뉴스인] 민경찬 기자 = 한국 최초 플라멩코 칸타오라(Flamenco Cantaora) 'NA EM(나엠)' 귀국 공연 'Flamenco, Una Libertad Del Alma(플라멩코, 영혼의 자유)'가 오는 6월 1일 오후 서울 양천구 한국방송회관 코바코홀에서 열린다.

나엠은 스페인 'Fundación Cristina heeren'에서 3년 동안 플라멩코 보컬의 초급, 중급, 고급 과정을 마치고 디플로마를 받았다. 유학 내내 1, 2등을 놓치지 않고 장학금까지 받으며 현지인들에게도 신선한 충격을 안긴 바 있다.

그는 한국인 최초로 플라멩코 콩쿠르에도 수차례 출전해 스페인 깐떼(cante)들과 겨루기도 했고 이제 불같았던 3년의 세월은 사람들에게 돌아왔다.

주최 측은 "국내 최초의 깐떼 플라멩코(cante flamenco, 플라멩코 노래)인 이번 공연은 소리의 영혼을 듣고자하는 분들에게 놀랍고 새로운 기억을 안겨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엠을 잘 아는 한 음악 관계자는 "나엠의 소리는 특별하다"라면서 "시작의 길은 낮았지만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는 그만의 길이었고 그는 남보다 늦게 노래를 시작했지만 늦은 이유만큼 더 치열하게 노래했다"고 나엠을 평했다. 

또한 "나엠은 끊임없이 자신에게 질문하고 대답하며 노래하는, 삶의 영혼을 찾아 부단히도 노력하는 아티스트"라고도 전했다.

판소리를 알게 되고 성악을 접한 후, 마침내 플라멩코를 만나 스페인으로 날아갔던 나엠이 들려주는 '플라멩코, 영혼의 자유'가 기대되는 이유다.

콰가컬처레이블이 주최하고 주한스페인대사관이 후원하는 이번 공연은 한국 플라멩코의 전설인 기타리스트 호세 리와 박성진, 퍼커셔니스트 설호종, 바일레(춤) 마리아 킴(Maria Kim)이 함께 무대를 꾸민다. 월드뮤직 평론가 황우창은 진행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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