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 조진성 기자 =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와 중앙자살예방센터(센터장 한창수)는 2018년 자살예방백서를 발간 했다고 14일 밝혔다.

중앙자살예방센터는 근거를 기반으로 한 자살예방정책 추진을 위해 매년 자살예방백서를 발간하고 있다.

2018 자살예방백서는 2016년 기준 사망원인통계(통계청)와 변사자 자살현황(경찰청), NEDIS(중앙응급의료센터) 자료를 분석해 보여줬다.

그 이외에도 국민건강영양조사, 사회통합실태조사, 청소년건강행태온라인조사, 아동청소년인권실태조사 등을 수록하여 국내 자살 현황을 폭넓게 담고 있다. 또한 다양한 관점의 자살 관련 연구와 자살예방 정책 및 사업기관 소개를 수록했다.

2018 자살예방백서에 따르면 2016년 전체 자살률은 2015년 대비 감소했으며, 2011년 이후 전반적인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015년에 비해 2016년 자살사망자 수는 전년대비 421명 감소했으며, 자살률은 전년대비 0.9명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2011년 대비 2016년 자살현황.

2011년 자살사망자 수와 비교할 때 2016년에는 2,814명의 소중한 생명을 지켜낸 것으로 나타났다.

2018 자살예방백서에 따르면 2016년 연령대별 자살현황의 경우 70대의 자살률이 두드러지게 감소하였으며, 연령대별 자살 동기가 다양하게 나타났다.

2015년 2016년 대비 자살률 변화.

2015년에 비해 2016년 연령대별 자살률은 10대와 20대의 자살률은 증가, 다른 연령대의 자살률은 모두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2016년 연령별 자살 동기.

2016년 연령대별 자살 동기는 10~40세 정신적 어려움, 41세~50세 경제적 어려움, 51~60세 정신적 어려움, 61세 이상 육체적 어려움으로 확인됐다.

2018 자살예방백서에 따르면 지역별 연령표준화 자살률은 서울이 가장 낮으며, 전년대비 자살률이 가장 많이 감소한 지역은 강원으로 지역별로 차이를 보였다.

2016년 지역별 연령표준화 자살률은 서울(19.8명)이 가장 낮게 나타났으며, 충북(27.5명)이 가장 높게 나타난 것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전년대비 자살률이 가장 많이 감소한 지역은 강원(▼12.2%)이였으며, 세종(▲17.8%)이 가장 많이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2016년 지역별 연령표준화 자살률.

2018 자살예방백서를 통해 한국의 자살률이 감소 추세이기는 하나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연령·지역 등에 따라 자살 현황이 매우 다양한 것으로 확인됐다.

중앙자살예방센터 한창수 센터장은 "자살예방백서를 통해 지역 실무자 및 관계자들이 자살 현황 및 특성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근거기반의 자살예방 사업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사업의 확대 및 집중적인 추진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키워드

#N
저작권자 © 뉴스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