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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 아토피 등 알레르기 질환 예방 효과 입증
조진성 기자 | 승인 2018.05.11 14:16
김치 이미지. (출처=pixabay)

[뉴스인] 조진성 기자 = 김치가 아토피 피부염ㆍ천식ㆍ비염 등 알레르기 질환과 비만, 심지어는 빈혈 예방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논문이 나왔다. 김치가 적당히 숙성했을 때 먹는 김치가 건강 효능 면에서도 더 뛰어나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11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전북대 식품영양학과 차연수 교수(한국영양학회장)팀이 1995∼2015년 국내ㆍ외에서 발표된  김치 관련 연구논문 590편(한글 논문 385편, 영어 논문 205편)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연구결과(김치 및 김치 유래 유산균의 건강 기능성에 대한 연구 동향 조사)는 한국영양학회가 출간하는 학술지 ‘영양과 건강 저널’(Journal of Nutrition and Health) 최근호에 소개됐다.

차 교수팀이 분석한 대부분의 김치 관련 연구에서 김치와 김치 유산균은 산화적 스트레스(oxidative stress)ㆍ암ㆍ이상지질혈증ㆍ고혈압 예방을 돕고 면역력을 높이며 염증을 완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람을 대상으로 김치의 건강 효과를 추적한 연구에선 김치 섭취량이 많을수록, 김치가 잘 익을수록(숙성될수록) 건강에 더 이로운 것으로 드러났다.

한 예로 20∼30세 여성에게 7일간 김치를 하루 150g과 15g씩 제공한 연구에선 김치를 많이 먹은 여성의 장내 미생물 상태가 적게 먹은 여성보다 좋았다(장내 유해균 증식 억제, 유익균 증식 촉진). 성인 남성에게 4주간 배추김치를 하루 300g씩 섭취하게 한 결과 혈중 철분 (iron) 농도와 페리틴 (ferritin) 수치가 높아졌다. 이는 김치가 철분 부족이 주 원인인 빈혈 예방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음을 시사한다.

차 교수팀은 김치를 다룬 역학 연구논문 7편을 소개했다. 이중 2007∼2012년 한국의 국민건강영양조사(보건복지부 수행) 결과를 토대로 한 연구에선 김치 섭취가 성인 남녀의 고혈압 유병률과는 연관성이 없다는 결론이 내려졌다.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를 활용한 또 다른 연구에선 김치를 하루 40g 미만 섭취하는 사람에 비해 그 이상으로 섭취하는 사람의 천식 유병률이 감소했다. 19~49세 성인의 김치 섭취와 아토피 피부염의 관련성을 분석한 역학 연구에선 김치를 하루 85~158g 섭취하는 사람은 0~36g 먹는 사람에 비해 아토피 피부염의 위험도가 0.68배 줄어든 것으로 드러났다. 비염 유병도 김치를 하루 108~180 g 섭취하는 사람이 0~23.7g 먹는 사람보다 0.81배 낮았다.

차 교수팀은 논문에서 ”김치를 많이 섭취할수록 천식ㆍ아토피 피부염ㆍ비염 등 알레르기 질환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세계김치연구소 하재호 소장은 ”김치의 3대 웰빙 성분은 주재료인 배추 등 녹황색 채소, 부재료인 고추 등 다양한 향신료 양념에서 유래하는 성분, 유산균 발효 과정 중 생성되는 발효대산물“이며 “비타민 B군ㆍ비타민 C 등 비타민, 칼슘ㆍ칼륨 등 미네랄, 식이섬유, 유산균이 풍부한 것이 김치의 영양상 장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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