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 김영일 기자 = 우리나라 최초 도명이자 가장 오래된 행정구역인 전라도는 지금으로부터 1000년 전 1018년, 고려 현종 때의 전라주도에서 비롯됐다.

올해로 정명(定名)천년을 맞이한 전라도가 2018년을 ‘전라도 방문의 해’로 지정하며 다양한 문화관광행사를 추진하고 있다.

이 가운데 '전라도 천년 시간여행'이라는 주제로 제1회 '목포삼학도 천 년 소원길 축제'가 목포시 삼학도 공원에서 27일부터 5월6일까지 열린다.

골드메르그룹 이근조 회장과 쿰월드 이양주 대표는 "삼학도 천연의 소원길 축제를 지속적으로 매년 개최할 것"이라고 전했다.

목포를 대표하는 상징으로 영산강, 유달산, 삼학도가 있으며, 특히 이번 축제가 진행되는 삼학도는 하구에 영산호가 생겨나면서 목포의 새로운 관광지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삼학도는 사랑을 이루지 못한 처녀의 영혼이 어린 섬이란 전설을 간직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삼학도에 가서 사랑을 고백하고 그 내역을 적어두면 이뤄진다고 한다.

축제 기간에는 이런 전설을 현대인의 이미지에 맞게 수로를 따라 천 마리 학의 소원 등이 설치돼 장관을 연출할 예정이다. 이에 수로를 따라 흐르는 물에 소원을 적어 띄우는 '소원 등 체험'이 가능하다.

이 밖에도 사랑을 고백하는 메시지를 적어 줄에 묶고 자기의 사랑이 이뤄지기를 기원하는 '소원 줄 체험' 정명 천년을 기념하는 '경북화합의 숲' 김대중 노벨 평화상 기념관을 통한 평화와 화합을 기원하는 '국민행복축제' 직거래 가격에 농 수축산물과 특산물을 판매하는 '화개장터'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축제 기간 10일 동안에는 관람객들과 소통하며 음악을 소개하는 '음악다방', 여기에 요트체험 어린이항구놀이터 수상 레포츠체험 삼학도 사진촬영 대회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를 통해 남녀노소 가족들과 추억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양한 스페셜 이벤트도 예정돼 있다. 매일 3회 축하 공연으로 출연진은 남진, 한미나, 조대성, 박윤서, 임자영, 연동연, 김연주, 금철, 이민정, 김강민, 홀릭스, 아이원 비보이, 크루, 개그맨 스덴 딩 외 많은 유명가수들도 대거 출연할 예정이다.

치킨과 맥주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재치 등을 기준으로 심사하는 '치맥 치느님 모델 선발대회', 세계최고의 맥주와 수제맥주를 뽑는 '세계 맥주경연대회' 등도 많은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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