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경 유가증권 토큰 거래할 수 있을 것"

▲오버스탁 패트릭 번, 5월 티제로 증권형 토큰거래시스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정경호 기자)

[뉴스인] 정경호 기자 = 오버스탁과 티제로의 CEO인 패트릭 번(Patrick Byrne)이 오는 5월 공개하는 티제로의 증권형 토큰거래시스템을 소개했다.

패트릭 번은 9일 한국 프레스센터 18층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시스템은 현재 사용한 수준에 와 있다”며 5년 내 월가 변화를 전망했다. 

번 대표는 “정부 규제가 명확해지는 5월 경 증권형 토큰거래 시스템을 통해 유가증권 토큰을 거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월가에서 큰 일이 벌어지고 있다”며 “이미 암호화폐 공개(ICO)시장은 기존 유틸리티 토큰 위주에서 증권형 토큰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밥 그리필드 전 나스닥 CEO가 말한 것처럼 향후 5년 내에 기존 주식과 채권 발행은 블록체인과 암호화폐를 이용한 주식거래 시스템이 자리잡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티제로는 사모방식으로 증권형 토큰을 발행하는 ICO에 나서고 있는데 마감을 오는 5월 14일까지 연장했다. 티제로의 발행조성 규모는 2억5000만 달러에서 최대 3억 달러 규모다.

오버스탁과 티제로 측은 자료를 통해 “자사의 증권형 토큰의 실제 발행 여부에 대해서는 어떤 보장도 없다”고 밝혔으며 “티제로의 토큰거래 시스템은 개발 준비 단계로 이 시스템은 개발되지 않을 수도 있으며 개발된다고 해도 기술적·법적·규제적 사유로 운영되지 않을 수 있다”고 단서를 달았다.

한편 패트릭 번 대표는 최근 SEC(미국 증권거래위원회) 소환조사에 대해 “미국 ICO 관계자 180여 명을 상대로 소환조사를 내렸지만 우리는 소환장을 받지 않았다”며 “정식 소환이 아니고 자발적으로 조사에 참여해 협조했다”고 말했다.

이어 “오히려 우리는 조사를 반기고 있는데 처음부터 SEC에 맞춰 사업을 진행해 왔다”며 “위법이 없도록 투명하게 ICO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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