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리스트 홍안기 교수

[뉴스인] 김영일 기자 = 지난 8일 오후 8시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리사이틀 홀에서 첼리스트 홍안기 교수의 독주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공연기획자이자 문화예술칼럼니스트인 댄허커뮤니케이션즈코리아 허영훈 대표의 사회와 해설로 진행된 이번 독주회는 서울대학교, 줄리어드음대 동문회, 전주대학교의 후원으로 열렸으며,전주대학교 김영신 교수가 피아노 연주로 함께 무대에 올랐다.

'첼로와 함께하는 음악여행'을 주제로 펼쳐진 이번 독주회에는 탱고의 황제인 피아졸라의 '오블리비언'과 '르 그랑 탱고'에 이어 사라사태의 '자파테아도', 드보르작의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론도 G단조' 그리고 포퍼의 '세레나데' '타란텔라' '헝가리안 랩소디' 등이 연주되었다.

이번 연주를 감상한 한 관객은 "첼로연주를 감상하며 플라맹고와 탱고 등 TV로만 감상하던 현란한 춤동작이 자연스럽게 떠올랐다"며, "정통 클래식과 달리 지루하지 않고 즐겁게 감상할 수 있어서 참 좋았다"는 소감을 전했다.

일찌기 미국 줄리어드음대 예비학교에서 첼리스트의 꿈을 키운 홍안기 교수는 서울대학교 음대를 졸업 후 줄리어드음대에서 석사과정과 최고연주자 과정을 마치고 뉴욕 주립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첼리스트 홍안기 교수

국내외 권위의 다수 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한 홍 교수는 그 동안 뉴욕 카네기홀 독주회를 비롯해 수 많은 독주회와 앙상블 연주, 그리고 오케스트라 협연을 통해 스타 아티스트의 위치를
확고히 하고 있다.

현재는 전주대학교 음악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제자 양성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홍 교수의 두 자녀 역시 바이올린과 첼로를 전문적으로 배우며 어린이 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엄마에 이은 차세대 예술가로서의 꿈을 키워가고 있다. 홍 교수의 다음 음악여행은 어떤 프로그램으로 열릴지 벌써부터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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