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를 넘어, 4·3 영화특별전

[뉴스인] 김영일 기자 = 성북문화재단은 제주 4·3 사건 70주년을 기념해 '잠들지 않는 남도-제주 4·3 그리고 오늘'을 추진,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4·3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하여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아리랑시네센터는 오는 4월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제주를 넘어, 4·3 영화특별전(Beyond JEJU 4·3 Cinema Special)'을 진행하며 제주 4·3 사건을 다룬 영화들로 재조명하고자 한다.

영화 '눈꺼풀'

9개 작품을 선보이는 '제주를 넘어, 4·3 영화특별전'은 ‘오멸 감독의 제주, 끝나지 않은 역사’, ‘다큐, 기록과 기억 사이’, ‘장르, 비극적 역사의 재구성’ 등 3개 섹션을 통해 해당 사건을 다각도로 재현하고자 하며, 여기에는 4·3 사건을 다룬 대표작품 '지슬: 끝나지 않은 세월 2'부터 사건을 충실히 복원하고자 한 '레드헌트' 시리즈, 개봉 예정작 '눈꺼풀'등 작품성과 화제성을 갖춘 영화들이 고루 상영된다.

영화 '눈꺼풀'

특히 ‘장르’ 섹션을 통해 이제는 쉽게 만나 볼 수 없는 심은하, 이정재 주연의 '이재수의 난', 제주 전통 설화와 4·3 사건을 접목한 오컬트 영화 '퇴마: 무녀굴' 등을 선보이며 문화 저변에 존재하는 한국 현대사의 비극을 독특한 색채로 보여줄 예정이다.

영화'눈꺼풀'

일부 상영 이후에는 감독, 역사학자, 영화평론가와 함께 하는 ‘관객과의 대화(GV)’와 오멸 감독 등과 함께하는 ‘시네토크’가 진행되며 4·3사건과 이를 다룬 영화 작품을 심층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제주를 넘어, 4·3 영화특별전'은 4월 6일(금)~4월 8일(일) 3일간 아리랑시네센터에서 전작품 무료상영으로 진행되며, 제주 4·3 사건을 다룬 대표작부터 개봉예정작까지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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