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해외의료봉사를 떠난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 무료진료 팀이 소아화상환자 분르아 군을 치료하고 있다.

[뉴스인] 조진성 기자 = 사회복지법인 한림화상재단(이사장 윤현숙)과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병원장 전욱)은 지난 20일~22일 라오스 비엔티안의 소아아동병원(Children’s Hospital)을 찾아 소아 화상환자에게 무료진료 및 치료지원사업을 전개했다.

이번 무료진료에는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 화상외과 임해준 교수, 성형외과 허지연 교수, 이정옥 간호사, 황세희 사회사업팀장을 비롯해 한림화상재단 신탁 사원, 권승신 사원, 김상준 사진작가 등 7명이 참여했다.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 무료진료 팀은 소아아동병원과 루앙프라방 주립병원에 화상응급키트를 각 100개씩 전달하고 약 30명의 화상 환자를 치료했다. 또한 상태가 심각한 중증 환자 2명에게는 수술을 진행했다.

이중 라오스 남빼 마을에 거주하고 있는 소아화상환자 분르아(남, 3세)군은 지난해 마을 축제 준비 중 불 앞에서 넘어져 오른편 머리와 팔, 손, 다리에 심각한 화상을 입었다. 사고 후 적절한 치료 및 수술을 제대로 받지 못한 분르아 군은 어린 나이에 심한 통증과 구축으로 고통을 겪고 있었다.

무료진료팀은 분르아 군에게 빠른 시일 내에 더욱 좋은 환경에서의 수술이 필요하다고 판단, 오는 하반기에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으로 초청해 수술 및 치료를 3회 이어가기로 했다.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 성형외과 허지연 교수는 "분르아 군이 정상적으로 성장하고 손을 자유롭게 사용해 사회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두피 및 손목·손등·팔꿈치에 전층식피술, 인조진피를 이용한 부분층식피술 등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한림화상재단은 분르아 군의 국내초청 수술에 필요한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기부 포털 사이트 '해피빈'을 통해 지원을 병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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