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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인] 조진성 기자 = 하지불안증후군은 수면 시, 주로 다리에 벌레가 기어 다니는 느낌, 쑤시거나 따끔거리는 느낌, 바늘로 찌르는 듯한 느낌 등 환자에 따라서 다양한 증상이 보고되고 있다.

또한 하지불안 증후군 환자들은 고혈압과 뇌졸중, 심장병 등의 다양한 합병증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

그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진 않았지만, 몸속에 철분이 부족해 뇌의 신경전달 물질인 도파민 생성이 억제되거나 전달체계의 이상이 생겼을 때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봄철에 하지불안증후군 환자가 병원을 찾는 사례가 늘고 있어 주의를 요한다.

봄철에 자주 발생할 수 있는 알러지에 의한 가려움증으로 잠을 설칠 때는 진정성이 있는 항히스타민제를 처방 하는데, 이는 진정성 항히스타민제가 중추신경계에 작용하여 졸음을 유발한다고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진정성 항히스타민 제 같은 약물은 하지불안증후군 환자에게는 복용하는 것을 권하지 않는다.

하지불안증후군의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는 요인은 카페인, 항우울제, 기타 정신분열증 약물 등이다. 국내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하지불안 증후군 환자 2명 중 1명은 우울증을 겪는 것으로 조사되기도 했다.

서울수면센터 한진규 원장은 "다리의 불편감 때문에 불면증에 시달리는 경우, 무조건 수면제를 복용하기보다는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료를 받아 보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하지불안증후군 진단을 위해서는 수면다원검사를 기본으로 혈액검사 등을 실시해야한다. 흔히 하지불안증후군의 원인은 도파민 부족인데, 철분이 결핍되면 고용량 철분제를 주사하면 증상이 완화된다.

하지불안증후군은 정확한 진단이 우선인데 철분이 부족할 경우에는 철분제로 보충해주고, 도파민이 부족할 때는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 제재를 복용하면 호전될 수 있다.

하지불안증후군은 잠들기 전 하체에 불편한 감각이 느껴져 숙면을 취하지 못하는 질환으로 다리를 움직이지 않으면 심해지고, 움직이면 정상으로 돌아오는 것이 특징이다.

대부분의 환자들이 디스크나 하지정맥류로 오인하여 정형외과나 재활의학과 등을 다니며 정확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거나 일시적인 증상으로 생각하고 참고 견디려고 생각하기 때문에 병을 키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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