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제8회 대한민국발레축제 오디션

[뉴스인] 김영일 기자 = 대한민국발레축제조직위원회와 예술의전당(사장 고학찬)은 2018년 제8회 대한민국발레축제 기획공연으로 선정된 'Triple Bach(트리플 바흐)'(안무 김세연)에 출연할 무용수를 공개 선발한다.

2011년 시작 이래 참가 무용수를 공개모집하는 것은 처음이다. 참가 희망자는 온라인 응시원서 작성 바로가기 또는 대한민국발레축제 홈페이에서 공지에 따라 4월 11일(수) 오후 2시까지 오디션 응시원서를 작성하여 제출하면 된다.

접수는 온라인만 가능하다. 나이, 학력, 성별 등 응시자격 제한은 없으며 실력과 열정을 갖추었다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신청자 전원에게 실기전형의 기회가 주어지며, 실기전형인 오디션은 4월14일~15일 예술의전당에서 개최된다.

특히 안무가 김세연 외 현재 유수의 발레단에서 활동하고 있는 특별 심사위원의 클래스 심사도 예정되어 있어 참가자들에게 특별한 경험이 될 전망이다.

한편, 'Triple Bach'는 스페인국립무용단의 예술감독 호제 마티네스(전 파리오페라발레단 에투왈)가 수석무용수인 김세연에게 안무를 제안하며 시작된 작품으로 올해 2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초연했다.

군더더기 없는 클래식 동작부터 화려한 파트너링이 명쾌한 바흐의 음악 위로 수놓아지는 작품이다. 이번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한국 무용수들은 스페인국립무용단원들과 새로운 버전의 <Triple Bach> 무대를 5월31일과 6월1일 오후 8시에 예술의전당 CJ 토월극장에서 가지게 된다.

2018 제8회 대한민국발레축제(이하 발레축제)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국립발레단, 유니버설발레단의 초청공연과 심사를 거쳐 선발된 우수한 민간단체들의 공모공연, 그리고 초청안무가의 기획공연으로 프로그램이 구성되어 있다.

발레축제 프로그램의 질을 한층 끌어올린 역할을 해온 기획공연은 지난 2016년 재독 안무가 허용순을 시작으로 2017년 현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조주현, 현 스페인국립무용단 수석무용수 김세연이 초청된 바 있다.

올해는 발레축제 전 회차에 공모공연으로 참가했던 안무가 김용걸(현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과 작년 발레축제를 통해 안무가로 데뷔한 김세연이 다시 초청되어 무대를 꾸민다. 특히 김세연은 작년 발레축제 기획공연 '죽음과 여인'에서 데뷔작답지 않은 깊이 있는 작품으로 호평을 받았고, 그 기세를 몰아 올해 한번 더 기획공연의 기회를 꿰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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