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웃는 남자'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 (EMK 제공)

[뉴스인] 김영일 기자 = EMK뮤지컬컴퍼니(이하 EMK)가 올해를 빛낼 최고의 뮤지컬로 전 세계적인 화제를 모으고 있는 뮤지컬 ‘웃는 남자’의 티저 영상을 공개해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공개된 티저 영상은 어둠 속 별이 쏟아지는 듯한 몽환적인 공간에서 뮤지컬 ‘웃는 남자’의 음악을 만든 세계적인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Frank Wildhorn)이 직접 피아노를 연주하는 모습을 비추며 시작한다.

티 없이 맑고 감성 가득한 그의 연주에 슬픔과 애절함이 묻어나는 바이올린 선율이 한데 어우러지고 이내 격정적인 연주로 클라이맥스를 장식해 보는 이의 눈과 귀를 단숨에 사로잡는다.

프랭크 와일드혼이 작곡한 이 곡은 뮤지컬 ‘웃는 남자’의 메인 테마로서 작품의 분위기를 짐작케 하는 멜로디 일부가 세계 최초로 공개된 것이다.

프랭크 와일드혼은 “티저 영상에서 내가 연주한 메인 테마는 ‘웃는 남자’를 위해 만든 첫 번째 멜로디이자 주인공 그웬플렌의 열정, 사랑, 슬픔, 분노를 다채롭게 담아내 그의 여정과 함께하는 곡”이라며 “뮤지컬 ‘웃는 남자’의 음악에는 17세기 영국의 시대 상황과 캐릭터의 감정을 솔직하게 담아내는데 집중했다”고 전했다.

2018 '웃는 남자' 포스터 (EMK 제공)

오는 7월 월드 프리미어를 앞둔 뮤지컬 ‘웃는 남자’는 EMK가 2016년 ‘마타하리’ 이후 2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두 번째 창작뮤지컬로서 제작비 175억을 투자해 만든 올해 유일한 대극장 창작 뮤지컬이자 예술의전당 개관 30주년을 빛낼 기념비적인 작품으로도 주목을 받고 있다.

뮤지컬 ‘웃는 남자’는 세계적인 대문호 빅토르 위고가 스스로 “이 이상의 위대한 작품을 쓰지 못했다”고 꼽은 소설 《웃는 남자 L’Homme qui rit》(1869)를 원작으로 위대한 거장이 쌓아 올린 탄탄한 서사구조를 뮤지컬 양식에 걸맞게 완벽히 구축하여 21세기 최고의 작품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총괄 프로듀서 엄홍현은 “뮤지컬 시장의 세계적 흐름을 볼 때, 강렬한 메시지를 내포한 작품이 대세로 떠오르기 시작했다.”며 “상위 1%가 부를 독점하는 현상에 따른 전 세계적인 인권 문제와 여전히 사회적 이슈로 다뤄지는 ‘갑질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우리에게 뮤지컬 ‘웃는 남자’는 시의성 있는 주제와 강렬한 드라마를 갖춰 관객에게 카타르시스를 줄 것이라 확신한다”고 전했다.

뮤지컬 ‘웃는 남자’는 오는 2018년 7월10일부터 8월26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월드프리미어로 화려한 막을 올리고 2018년 9월4일부터 10월28일까지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공연할 예정이다.

키워드

#N
저작권자 © 뉴스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