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부천성모병원은 임신 후 첫 산전검사를 위해 부천성모병원 산부인과에 내원한 베트남 국적의 이주민 임신부 김안씨(사진 가운데)에게 프리맘케어 사업을 통해 산전 검사비를 지원했으며, 출산예정월인 9월까지 산전 검사비 및 분만 시 소요되는 의료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사진=부천성모병원 제공)

[뉴스인] 조진성 기자 =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병원장 권순석)은 국내외 취약계층 임신부를 대상으로 산전검사 및 출산용품을 지원하는 '프리맘 케어(Pre-mom care)' 사업을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프리맘 케어' 지원사업은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다문화가정, 이주민, 북한이탈주민, 난민, 미혼모, 국내 저소득층 산모를 대상으로 산전검사비, 출산비, 만3세까지의 영아의료비, 출산용품 등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건강한 출산을 통한 생명 탄생의 기쁨을 영위하고 생명을 수호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다문화, 이주민, 난민 산모의 경우 건강보험 자격이 없어 의료비 부담으로 인해 산전검사를 제대로 받지 못한 채 분만이 임박해서야 내원, 출산 시 산모와 아기가 위험에 처하는 응급상황에 놓이는 경우가 다반사였는데 이번 지원으로 응급상황에 대비하고 안전한 출산환경을 지원함으로써 건강한 아기 탄생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권순석 부천성모병원장은 "기뻐야할 아이의 탄생이 부담으로 와닿는 많은 취약계층 임신부들이 프리맘케어 사업을 통해 의료비 걱정이 아닌 오롯이 새생명 탄생의 기쁨만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키워드

#N
저작권자 © 뉴스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