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라밸' Work And Life Balan

[뉴스인] 김영일 기자 = '워라밸'은 Work And Life Balance의 약자로, 개인의 일(Work)과 생활(Life)이 조화롭게 균형을 유지하고 있는 상태를 의미한다.

일과 생활의 조화는 사원의 업무에 대한 만족감이나 기업에 대한 충성심, 사기를 향상시키는 역할을 한다. 욜로(YOLO - You Only Live Once)가 젊은 세대들의 인생 모토로 떠오르는 요즘 일과 여가의 중심을 취미 생활로 찾아가는 직장인들이 있어 찾아가 봤다.

주말 저녁 신림동의 한 연습실, 뮤지컬동호회 ‘뮤지컬드림워커스(뮤드림)’ 회원들의 뮤지컬 동선 연습이 한창이다. 주말 늦은 시간임에도 연습하는 직장인들의 눈에서 반짝거리는 빛이 크리스마스 트리의 전구보다도 환하다.

‘뮤지컬드림워커스(Musicaldreamworkers)’는 2016년 문화예술 전문 교육기업인 수컴퍼니에서 모태가 돼 출범한 아마추어 직장인 뮤지컬 동호회다. '뮤지컬을 사랑하며 꿈을 가지고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이라는 의미로 워라밸과도 의미가 상응한다.

뮤지컬을 처음 시작하는 아마추어라도 뮤지컬드림워커스에서는 누구나 첫 도전에 용기를 가질 수 있도록 긍정적인 시스템으로 초행길을 돕는다고 한다. 현재 화요일과 목요일, 일요일에는 ‘뮤지컬 기초발성반’을 진행하고 있고, 토요일에는 ‘뮤지컬 공연반’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 직장인들의 여가시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뮤지컬 동호회의 가입과 인지도가 날로 높아지고 있기에 뮤지컬 수업을 준비하는 강사들도 수준 높은 수업을 위해 전문성과 강의력을 겸비해야한다고 한다.

'워라밸' Work And Life Balan

수업 뿐 아니라 뮤지컬로 대부분의 여가시간을 할애하는 뮤드리머를 위하여 매달 뮤지컬 영화 또는 뮤지컬 실황을 상연하고, 단체관람도 함께하고 있다.

올해 뮤지컬 공연반 4기에서 한 코스메틱 기업의 청년 CEO이자, 동호회에서도 열연하고 있는 이정진씨는 '뮤지컬을 시작하고 가장 큰 변화가 무엇인가요?'라는 질문에 "뮤지컬을 하고나서 더욱 자신감 넘치고 인상이 좋아 보인다는 말을 듣게됐다. 뮤지컬은 제가 일을 더욱 열정적으로 할 수 있게 해주는 연료"라고 말했다.

뮤지컬드림워커스의 창립자이자 동호회의 뿌리인 ‘수컴퍼니’의 박수이 대표는 "평소 기업 강의를 통해 직장인들에게 퍼포먼스 교육을 하고 있는데 배우가 아니라도 음악과 연기, 춤에 재능을 가진 직장인들이 참 많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뮤지컬을 통해 느낄 수 있는 즐거움을 공유하고 싶어 뮤드림을 시작하게 됐는데 기대 이상으로 많은 분들이 뮤지컬을 사랑하고 취미로 하고 싶어 한다는 것을 알고 놀랐다"며 "앞으로도 많은 이들이 뮤지컬이라는 취미와 즐거운 만남들을 통해 더욱 만족스럽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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