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월 24~25일 서울 LG 아트센터에서

▲플라멩코 몬스터 '라 모네타'가 공연하고 있다. (사진=유나이티드프로듀서스)

[뉴스인] 민경찬 기자 = 오는 3월 서울에서 메가톤급 플라멩코 공연이 펼쳐진다. 

플라멩코 여사제 혹은 괴물(몬스터)이라 불리는 세계적 플라멩코 무용수 '후엔산타 라 모네타의 '디비노 아모르 휴마노(Divino Amor Humano)가 오는 3월 24~ 25일 서울 강남구 LG 아트센터에 오른다.

'디비노 아모르 휴마노'는 신을 향한 숭고한 사랑에 대한 성녀 테레사의 네 편의 시를 인간에 대한 숭고한 사랑으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테레사 탄생 500주년인 지난 2015년 발표 이후 2017년 세계 최대 플라멩코 페스티벌 '스페인 헤레스 페스티벌'에서 언론의 찬사와 관객 최고의 평점을 받은 바 있다.

라 모네타는 꿈에 천사의 불화살로 심장이 찔리는 고통과 함께 극치의 달콤한 희열을 느끼며 육체와 신성의 황홀경을 노래한 성녀 테레사의 시를 춤으로 읽어준다. 

시를 플라멩코 언어로 낭송하는 것은 격정적인 불화살로 두엔데의 비밀을 관통하려는 의도를 함축하고 있는데 '두엔데'는 특별한 경지에 이른 플라멩코 예술가가 경험할 수 있는, 황홀한 순간 맛보는 특별한 절정의 정서적 상태를 말한다.

라 모네타는 플라멩코 무용수가 뽑은 최고의 무용수이며 컨템포러리한 춤 스타일, 탁월한 플라멩코 리듬감과 극적인 표현력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플라멩코의 원시적 느낌으로 이는 '디비노 아모르 휴마노'에서 폭발적으로 표현된다.

이번 공연을 유치한 유나이티드프로듀서스 이병수 플라멩코 프로모터는 라 모네타에 관해 "그를 어떻게 표현할 방법이 없어 '플라멩코 몬스터(괴물)'라 칭한다"라면서 "당신이 평생 단 한 번밖에 플라멩코를 볼 수 없다면 후엔산타 라 모네타를 봐야 할 것"이라고 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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