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제14대 커피대사 김경빈. (사진=스타벅스커피 코리아 제공)

[뉴스인] 김동석 기자 = 2018년 한해 동안 전국 1만3000여 명의 파트너를 대표해 활동할 스타벅스 '커피대사'가 선출됐다.

역대 최연소로 스타벅스 앰배서더에 이름을 올린 김경빈 씨(27)는 1년의 임기 동안 스타벅스를 대표하는 커피 전문가로서 활동한다.

전국 스타벅스 79개 지역을 대표하는 커피마스터들의 예선전을 거쳐 본선에 오른 최종 5명의 후보는 커피 지식 및 커피 스토리 공유, 창작음료 개발, 라떼 아트 등을 평가받는 '2018 스타벅스 커피 앰배서더컵(커피대사 선발대회)'에서 최종 경합을 벌였다.

김경빈 파트너가 대회에서 소개한 창작 음료는 '프로즌 콜드 브루 마키아또'로 스타벅스 리저브 원두를 차가운 물에 14시간 동안 추출한 콜드 브루에 우유를 더한 마키아또를 바탕으로 그 위에 얼린 콜드 브루를 띄워 제공하는 음료를 소개해 당당히 1등을 거머쥐었다.

새로운 방법으로 콜드 브루를 즐길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며 음료를 개발했다는 김 파트너는 2018년에도 스타벅스 콜드 브루의 인기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대학에서 전기전자제어를 전공했지만 보다 활동적이고 사람들과의 소통이 이뤄지는 서비스업이 자신의 적성에 더 맞는다고 판단한 김경빈 파트너는 2015년 대학졸업 후 첫 직장으로 스타벅스 매장관리직에 지원했다.

입사 전까지 커피를 체계적으로 알지 못했던 그는 스타벅스에서 근무 할수록 '바리스타'라는 직업의 매력을 느꼈다고 한다.

김경빈 파트너는 바리스타를 "과학적이면서 동시에 감성적인 커피의 세계로 고객을 안내하는 종합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한 잔의 커피를 추출하는 과정은 과학적이지만 이것을 제공할 때 고객의 취향을 고려하고 풍부한 커피 경험을 제공하려는 노력이 따라와야 비로소 만족도 높은 커피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커피대사로서 그의 목표는 무모하지만 과감한 열정 하나로 커피를 공부했던 자신처럼 커피에 대한 열정을 가졌다면 전공에 무관하게 누구나 스타벅스에서 원하는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특히 그는 직급에 상관없이 커피에 대한 열정을 가진 파트너 파트너라면 누구든 참여할 수 있는 커피 스터디를 기획해 커피 이론, 원산지 정보, 생두 판별, 커핑, 트렌드 분석 등 매월 다양한 주제를 정해 함께 모여 커피 공부를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또한 커피라는 분야는 공부할수록 더 깊은 지식을 탐구할 수 있음을 발견한 그는 큐그레이더와 커피 지도사 자격증을 획득할 만큼 커피에 점점 몰입했다.

한편 스타벅스 커피대사 선발대회는 스타벅스 진출국가별로 가장 우수한 커피지식과 열정을 보유한 파트너를 선발하는 제도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의 커피대사는 커피마스터 자격증을 가진 6680여명의 파트너 가운데 지역을 대표해 1년 동안 다양한 교육과 대내외 활동을 펼친 전국 79명의 지역커피마스터들 중에서 선발된다.

스타벅스 음료 개발을 총괄하는 카테고리음료팀, 커피 교육을 전담하는 스타벅스 커피 리더십 파트 등 사내 심사위원들의 평가로 최종 우승자가 선발된다.

최종 우승자 단 1명만이 선발되며, 임기는 1년이다. 커피대사에게는 커피 농가 및 스타벅스 시애틀 지원센터(본사) 방문 등 해외 연수를 통해 세계적인 커피 전문가들과 교류하며 글로벌 커피 전문가로 성장할 수 기회도 주어진다.

김경빈 파트너는 활동을 시작하며 "스타벅스에서 근무하는 1만3000여 명의 바리스타가 자부심과 자신감을 가지고 근무할 수 있도록 커피 문화와 지식 전파에 매진할 예정"이라며 "멀지 않은 미래에 학생들에게 장래희망을 물었을 때 '바리스타'라는 대답을 들을 수 있기를 꿈꾼다"는 포부를 밝혔다.

키워드

#N
저작권자 © 뉴스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