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5회 골든 글로브 주인공 '쓰리 빌보드'

[뉴스인] 김영일 기자  = 영화 '쓰리 빌보드'가 제75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남우조연상 부문을 수상하며 2018년 아카데미 시상식의 최고 기대작임을 입증했다.

천재 감독의 탄탄한 시나리오와 연출력은 물론 배우들의 스크린을 장악하는 연기력으로 관객들에게 압도적인 몰입감을 선사하며 언론과 평단으로부터 극찬을 이끌어내고 있는 영화 '쓰리 빌보드'(Three Billboards Outside Ebbing, Missouri)가 지난 7일(현지시간) 열린 제 75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작품상, 각본상, 여우주연상, 남우조연상 부문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 '올 더 머니', '포스트', '플로리다 프로젝트',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등을 제치고 4관왕 수상했다.

오는 3월 국내 개봉을 앞둔 영화 '쓰리 빌보드'는 무능한 경찰 대신 딸을 죽인 살인범을 찾아내려는 엄마(프란시스 맥도맨드 분)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쓰리 빌보드'는 제42회 토론토 국제영화제에서 확실한 흥행보증수표라고 불리는 관객상을 수상하며 2018년 가장 주목해야 할 영화로 기대를 받고 있다.

'쓰리 빌보드'의 마틴 맥도나 감독은 '셰이프 오브 워터'의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을 비롯해, '더 포스트', '레이디 버드', '몰리의 게임' 등 후보를 물리치고 제75회 골든 글로브 각본상을 수상했다.

‘21세기 연극계의 포스트 셰익스피어’ 혹은 ‘연극계의 타란티노’라고 불리며 천재 스토리텔러의 입지를 다져온 마틴 맥도나 감독은 연출 작품마다 도발적이고 감각적인 자신만의 색채와 대중성을 적절하게 조율하며 직접 각본 작업을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쓰리 빌보드'는 지난해 가장 완성도 높은 단 한 편의 영화에게 주어지는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했다. '쓰리 빌보드'에서 딸을 죽인 살인범을 찾아내려는 엄마 ‘밀드레드’를 연기한 프란시스 맥도맨드는 여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프란시스 맥도먼드는 표정과 눈빛만으로도 관객들에게 선명하게 기억을 남기는 연기파 배우다.

제75회 골든 글로브에서 경찰 ‘딕슨’ 역을 맡은 샘 록웰은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샘 록웰은 '셰이프 오브 워터'의 리처드 젠킨스, '올 더 머니'의 크리스토퍼 플러머, '플로리다 프로젝트'의 윌럼 더포,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의 아미 해머 등 쟁쟁한 경쟁자를 물리치고 수상을 거머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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