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한약 및 생산 관련 6개 단체가 한약(첩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을 적극 찬성하며, 국민건강증진과 국내 한약재 제조, 유통 및 생산의 활성화를 위하여 빠른 시일 내에 이에 대한 구체적인 실현방안이 마련되기를 희망한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뉴스인] 조진성 기자 = (사)한국한약산업협회, (사)한국한약유통협회, (사)한국생약협회, 농협약용작물전국협의회, (사)서울약령시협회, (사)전국생약농협연합회 등 6개 단체는 21일 한약(첩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을 적극 찬성하며, 국민건강증진과 국내 한약재 제조, 유통 및 생산의 활성화를 위하여 빠른 시일 내에 이에 대한 구체적인 실현방안이 마련되기를 희망한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서에 따르면 65세 이상 어르신들에 대한 한약(첩약) 건강보험 적용은 지난 11월 (사)대한한의사협회가 전 회원 투표를 통해 78.23% 높은 지지율로 협회 차원의 적극 추진을 결정했으며, 국회에서도 지난 18일 양승조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을 비롯한 10인의 여야 국회의원들의 참여로 관련 법안이 발의된 바 있다.

통계청 자료를 보면 대한민국의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은 2018년에 14.3%을 기록해 '고령사회'로 접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크게 증가하고 있는 고령인구의 건강관리와 삶의 질 향상이 대한민국의 중요한 문제로 급부상하는 상황에서 65세 이상 어르신들에게 높은 선호도와 신뢰도를 보이고 있는 한약 치료가 건강보험 적용이 된다는 것은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다.

한약 및 생산 관련 6개 단체는 "65세 이상 어르신들의 한약(첩약) 건강보험이 실시될 경우 한약(첩약)에 대한 대국민 수요가 크게 증가해 한약 제조업 및 유통의 건전한 발전은 물론, 효능이 우수한 한약재의 생산과 공급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또한 "한약재(약용작물)를 재배하는 국내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확보와 안전성이 뛰어난 국내 한약재의 상품화를 통하여 한약 관련 2, 3차 산업분야의 성장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65세 이상 어르신들에게 자주 발생하는 각종 근골격계 질환과 만성·퇴행성 질환에 한약 치료가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는 사실"이라며 "국민들의 건강증진과 한약관련 산업의 육성발전이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는 한약(첩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을 더 이상 늦출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한약 및 생산 관련 6개 단체는 65세 이상 어르신들이 효과 좋은 한약을 경제적 부담 없이 마음 편히 복용할 수 있도록 한약(첩약)에 대한 건강보험 급여화가 조속한 시일 내에 추진돼야 한다"며 "구체적인 실현을 위하여 국가적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과 제도적 뒷받침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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