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루브르박물관 국립예술살롱전에 참가한 작가들.

[뉴스인] 조진성 기자 = 현존하는 살롱전 가운데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프랑스 루브르박물관 국립예술살롱전(Salon SNBA 2017)에 한국 작가 태허 손외경 화백이 공모전에 입선해 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 카루젤 루브르 홀에서 지난 7~10일 전시회가 열렸다.

또한 입선작들 중 최고의 상인 금상을 수상하며, 국내외언론에서 주목을 받았다.

프랑스 국립예술 살롱전은 프랑스 정부의 지원으로 매년 12월 개최되는 SNBA의 대표적인 행사다.

'예술을 위한 예술'을 주창한 유명한 프랑스 시인이자 작가였던 테오필드 고티에(1811-1872)와 루이 마르티네트(1814-1985)에 의해 프랑스 국립미술협회(Société Nationale des Beaux-Arts,  SNBA)가 1861년 창립됐다.

Jean-Louis-Ernst Meissonier(1815-1846)와 Puvis de Chavannier(1824-1898)에 의해 재건된 유서 깊은 예술 살롱으로 전 세계 미술 작품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전시회다.

손외경 작가는 점에서 시작해 생명력을 표현해내는 유화작가로 알려져 있으며, 해외에 다수의 팬을 가지고 있다.

수많은 점을 생명으로 표현해 각기 다른 점들이지만 수많은 점들이 모여 또 하나의 완성된 진화된 생명체를 깨닫게 하고, 다양하고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 새롭고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며 살아간다는 것을 작품으로 표현한다.

관계자는 "손외경 작가의 작품을 보면 화려하고 또렷한 색채와 감각이 만나 독특한 점구성을 반복하고 있다"며 "정교함 속에서 느껴지는 에너지와 내적 세계, 삶 속에 묻어나는 여러 흔적들을 점으로 옮기면서 화폭에 더욱 큰 에너지가 담긴 자유와 평안, 삶을 보게하는 묘한 매력을 느끼게 한다"고 전했다.

손외경 작가는 "몸과 마음을 들여다 보듯 점에 생명의 에너지를 담아 그리고 또 그린다"며 "많은 사람들이 작품을 보는 동안은 삶의 고통들을 내려놓고 생명의 소중함과 인생을 깨닫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프랑스 루브르박물관 국립예술살롱전(Salon SNBA 2017) 홍보 이미지.

한편 국립예술살롱전에서 태허 손외경 작가의 작품이 전시 이틀 만에 작품 1점이 1만유로(1200만 원)에 팔리는 등 현지 관람객들과 관계자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손외경 작가는 프랑스인들의 자부심을 상징하는 프랑스의 대표 관전 미전인 '그랑팔레 르살롱 데 앙데팡당(Grand-Palais le Salon des Independant)'에도 입상해 내년 2월에 또 한번 전시회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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