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부터 동강사진박물관에서, 영월미디어기자박물관 고명진 관장 사진 80점 전시

[뉴스인] 민경찬 기자 = 람사르 습지로 지정된 강원도 영월군 한반도면 옹정리 한반도지형 생태환경전이 오는 14일부터 일주일간 영월 동강사진박물관 제3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영월미디어기자박물관 고명진 관장이 지난 1년간 카메라와 드론으로 담은 한반도지형의 동식물 사진 80점이 전시된다. 

강원도와 영월군(군수 박선규)의 지원으로 마련된 이번 전시에는 240쪽 분량의 기록집도 함께 발간돼 그간의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람사르 습지는 1971년 이란의 람사르에서 자연생태계로서의 습지를 인류와 환경을 위해 체계적으로 보존하는 것을 목적으로 18개국이 모여 협약을 체결했으며 우리나라는 101번째로 가입했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대암산 용늪(1977)을 포함, 22개소의 습지가 등록되어 보존되고 있으며 한반도지형은 2015년 5월 13일 람사르 습지로 지정됐다.  

▲람사르습지 한반도지형 생태환경전 전시작 (사진=영월미디어기자박물관 제공)

아울러 영월 전시에 이어 제주전시가 12월 21일부터 26일까지 서귀포시 자연사랑미술관(관장 서재철)에서도 열린다.

고명진 관장은 한국일보 등에서 사진기자를 거쳐 뉴시스 통신사 사진영상국장을 지냈고 상명대학교 예술대학 사진학과 겸임교수를 역임했다. 2011년 영월로 귀촌해 영월 미디어기자박물관을 개관, 운영하고 있다. 

한편, 그가 6월 민주화항쟁 현장을 담은 '아, 나의 조국'은 AP통신이 뽑은 20세기 세계 100대 보도사진에 선정된 바 있으며 저서로는 30년 넘게 역사의 생생한 현장을 담은 포토에세이집 '다시 쓰는 그 날 그 거리'가 있다.  

전시 문의는 영월미디어기자박물관(033-372-10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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