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진 관련 이미지. (사진=고운숨결내과 제공)

[뉴스인] 조진성 기자 = 폐암은 초기증상이 두드러지지 않고 진단 시 상당히 진행돼 있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치료가 힘든 암 중 하나다.

전이나 재발률이 높아 생존율이 매우 낮고 수술이 불가한 경우도 많아 5년 생존율이 20%도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폐암은 암의 종류와 건강상태, 진행도에 따라 적절한 치료를 받고 주기적인 검진을 받는 것이 최선이다.

폐암은 비소세포폐암과 소세포폐암으로 구분된다. 비소세포폐암은 성장속도가 느리고 주변조직으로 퍼진다. 초기에 수술하면 완치할 가능성도 있지만 수술이 시행될 경우가 20% 이하로 적은 편이다.

소세포폐암은 전반적으로 악성도가 강하고 림프관을 통해 다른 장기로 전이된 경우가 많다. 주로 흡연을 많이 한 경우 발병하며 기도에서 처음 발병해 뇌, 간, 신장, 폐 등에 전이된다.

수술보다는 약물치료와 방사선치료로 항암치료를 시행한다. 병기와 세포조직 종류에 따라 치료방법이 달라지므로 검사를 통해 적절한 방법을 찾아야 한다.

또한 남성과 여성에 따라 발병하는 세포의 형태와 부위가 달라진다. 남성폐암은 기관지점막을 구성하는 세포의 변형으로 인해 폐 중심부에 생기는 경우가 많지만 여성폐암은 폐의 선세포에 생긴 선암이 많다. 선암은 비소세포폐암 중 하나로 서서히 진행되기 때문에 조기에 발견되어 수술하면 완치까지 기대할 수 있다.

폐암의 발생원인은 80% 이상 흡연이며, 비흡연자에 비해 폐암 발병률이 월등히 높다. 하지만 최근에는 미세먼지가 많아지면서 대기오염도 폐암의 원인으로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등의 폐질환 위험률을 증가시키고 있다. 이 외에도 환경적요인, 직업적요인, 유전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병할 수 있다.

가장 흔한 폐암증상은 잦은기침, 가래, 흉통이다. 객혈과 함께 체중이 빠지게 되지만 이러한 증상들은 일반 호흡기질환에서 나타나므로 폐암을 의심하기가 쉽지 않아 증상이 지속될 때 검진과 의료진의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진단을 위해서는 흉부X선 촬영을 한 뒤 의심될 경우 흉부 CT촬영을 하며 객담검사, 폐기능검사, 기관지내시경 등으로 확진한다. 암으로 판정된다면 조직검사를 통해 병기와 종류에 따른 검사를 시행할 수 있다.

폐암은 병기에 따라 예후가 달라지며 수술이 가능한 1-2기의 경우 생존율이 높지만 수술이 불가한 3-4기의 경우 생존율이 매우 낮은 편에 속한다. 폐암은 수술 이후에도 정기적인 추적관찰과 검진을 통해 재발 여부를 관찰해야 추가적인 암 발병을 막을 수 있다.

예방이 가장 중요하며 폐암고위험군 환자라면 매년 저선량 흉부 CT검진을 통해 조기에 진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5일 고운숨결내과 진성림 원장은 "폐암의 주된 원인은 흡연이므로 반드시 금연하고, 40대 이상의 중년은 건강검진과 함께 폐검진을 별도로 받아 예방하는 습관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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