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 조진성 기자 = 2017년 한 해가 저물어가고 있다. 12월은 한 해를 마무리하며 따뜻한 덕담을 나누는 바쁜 달이기도 하다. 또한 잦은 회식과 연말 분위기로 기름진 음식 섭취와 과음이 계속돼 건강에 적신호가 켜지는 시기이기도 하다.

이에 트랜스지방과 혈당 섭취 증가, 실내외 큰 온도차, 만성피로 등으로 인한 혈관수축 및 혈압상승 등 혈관 관리에 유념해야 한다.

김성운 교수 (사진=경희대학교병원)

4일 경희대학교병원 만성피로클리닉 김성운 교수에 따르면 우리는 입과 코를 통해 영양소를 외부로부터 공급받아 에너지를 생성하고 몸에 활력을 느낀다.

하지만 스트레스나 잘못된 식습관, 과음 등 다양한 악조건으로 쉽게 피로감을 느끼며 건강유지에 부족함을 호소할 수 있다.

김성운 교수는 "간은 우리 몸에 들어오는 모든 영양소와 유해물질의 일차적인 해독작용을 담당하고 있다"며 "만성피로나 숙취, 당뇨병, 혈관 질환 등 다양한 병변의 근원은 해독작용에 필요한 비타민과 필수 미네랄 부족 때문에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갑작스러운 체온변화가 유발되는 겨울철인 만큼 심혈관 질환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동맥경화, 심근경색증 등 심혈관 질환은 우리나라 10대 사망원인 중 2위에 달한다.

혈관의 건강함을 유지하기 위한 대표적인 미네랄은 아연, 셀레늄, 구리, 망간, 크롬이다. 면역력 증대, 항산화 효소의 활성화뿐 아니라 식욕 및 발육, 상처 치유, 생식작용 등 다양한 범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공해물질인 중금속, 카드뮴의 증가와 미량의 중금속인 아연의 결핍이 초기 동맥경화증을 악화시켜 뇌졸중, 심근경색증의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교수는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주요 미네랄 보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다섯 가지 미네랄과 비타민 B1이 결합된 아닐린, 티옥트산 등이 혼합된 정맥영양주사는 혈관 내중막에 붙어 있는 칼슘을 제거하고 두께를 감소시켜 혈관에 침착된 동맥경화증을 완화시키는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또한 음식물이나 각종 영양제로 신체활동에 필요한 영양분을 보충해도 활력과 건강함을 느끼기엔 역부족이다. 영양제의 경우 제품별 함량부터 개인별 흡수능력 또한 천차만별이므로 효과 또한 개인 차가 크다.

그는 "흡수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영양소를 직접 공급하는 것도 방법”이라며 "적재적소의 영양공급으로 복합적인 건강 개선에 힘써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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