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재활치료 관련 이미지. (사진=고대 구로병원 제공)

[뉴스인] 조진성 기자 = 심장재활은 심장질환에 대해 급성기 내과적 치료나 시술 혹은 수술을 받은 환자들의 신체적, 정신사회적 기능을 회복 향상시키기 위해 시행되는 통합적 재활 프로그램이다.

환자의 심폐기능과 운동능력, 심리상태를 효과적으로 안정ᆞ회복시키고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다.

또 건강한 생활습관 유지와 위험인자들의 철저한 관리를 도와 삶의 질을 향상시킬 뿐 아니라 질환의 재발, 재입원, 재시술을 줄여주고 심장 원인 등 모든 원인의 사망률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전해졌다.

심장재활은 1950년대 보급되기 시작해 현재 전 세계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사망률 감소 효과가 인정돼 심장환자들에게 가장 높은 수준으로 권고되고 있으며 대부분 국가에서 건강보험이 적용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그동안 비급여로 분류되던 심장재활이 지난 2월부터 건강보험 적용항목에 추가돼 연간 8000여명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심장재활 프로그램은 심혈관 위험인자 관리를 포함한 심장재활 교육 및 상담, 심장재활 치료를 위한 심폐기능 평가, 심장재활 치료로 나눠진다.

심장질환 수술 및 시술 등 치료 이후 안정상태가 유지되면 낮은 강도부터 운동치료가 가능하며, 퇴원 전부터 시작하는 것이 권고된다.

현재 국내 급여적용 대상은 8가지 질환으로 나눠지며, 입원환자는 1일 2회, 외래환자는 최대 36회까지 급여 적용이 가능하다.

환자 상태를 고려해 개별화된 운동 프로그램(심장재활 치료)으로 대개 일주일에 2~3회씩 약 3~6개월간 진행된다. 시술(수술) 후 질병관리방법과 위험인자 관리 및 건강한 생활습관 유지를 위한 교육도 심장재활 프로그램에 포함된다.

28일 고대구로병원 심혈관센터 김응주 교수는 "심장재활 치료는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률을 최대 47%까지 낮춘다고 알려졌다"며 "흉통과 호흡곤란 증상이 개선되면서 환자 삶의 질이 높아지고 심리적인 안정감을 향상시킨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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