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랩셀 CI. (출처=녹십자랩셀 홈페이지)

[뉴스인] 조진성 기자 = 녹십자랩셀이 세포치료제의 대량 생산기술에 대한 미국 특허를 취득했다.

녹십자랩셀(대표 박대우)은 미국 특허청으로부터 자연살해(NK, Natural Killer)세포의 배양방법 특허를 취득했다고 24일 밝혔다.

녹십자랩셀은 세계적으로 기준이 까다로운 유럽과 일본에 이어 미국에서 특허를 취득하면서 이 분야 선두기업임을 입증했다는 설명이다.

이번에 취득한 특허는 녹십자랩셀 고유의 대량생산방법과 동결 제형에 관한 기술이다. 이는 종양과 감염성 질환 치료를 위한 고순도·고활성의 자연살해세포를 생산하는 최적의 배양방법과 대량생산된 자연살해세포를 장기간 동결 보관할 수 있는 기술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자연살해세포는 우리 몸에서 암세포나 비정상 세포를 즉각적으로 파괴하는 선천면역세포로, 배양이 어렵고 활성 기간이 짧다는 특징 때문에 활성 지속 기간을 늘리고 분리 배양 후 대량생산 및 동결보관 할 수 있는 기술이 상용화의 핵심이다.

녹십자랩셀이 개발중인 항암 자연살해세포 치료제 ‘MG4101’은 간암을 적응증으로 지난해 임상 2상에 진입해 전 세계적으로 상용화에 근접해 있다.

황유경 녹십자랩셀 세포치료연구소장은 "녹십자랩셀은 자연살해세포 치료제 개발에 필요한 독보적인 기술을 꾸준히 확보하고 있어 이 분야 선두주자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녹십자랩셀은 지난 1월 T세포를 이용한 자연살해세포 대량 생산기술 특허를 획득하는 등 자연살해세포 치료제 개발과 상업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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