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 조진성 기자 = 뇌종양은 두개강이라는 좁은 공간에 종양이 발생되는 질환이다. 다른 종양에 비해 발생빈도가 낮지만, 높은 사망률로 각별한 관심과 주의가 필요하다.

증상이 없어 조기발견이 어렵고, 다른 종양에 비해 재발 위험이 높다는 점, 치료를 통한 완치 과정에서 다양한 합병증이 발생하는 것으로도 전해졌다.

소아의 뇌종양은 '소뇌'에, 성인의 뇌종양은 '대뇌'에서 주로 발견되며 여성보다는 남성에게, 소아보다는 성인에게서 발병률이 높게 나타난다.

신경외과 박봉진 교수 (사진=경희대병원)

◇새벽에 심한 두통 있다면 '뇌종양' 의심

종양 위치에 따라 반신 마비와 언어 장애, 시력장애 및 뇌신경장애, 경련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다만 공통적으로 종양 환자가 호소하는 증상은 두통이다. 뇌종양이 뇌압을 상승시키기 때문이다.

일상생활 속의 편두통이나 긴장성 두통은 오후에 발생하는데 비해, 뇌종양에 의한 두통은 장시간 누워있는 새벽에 두드러지게 나타나며 오심과 구토를 동반하기도 한다.

뇌종양의 발생 원인은 아직까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아 적극적인 정기검사나 건강검진을 통해 뇌종양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술치료 VS 감마나이프 방사선 수술, 복합적 접근 필요

뇌종양 치료의 가장 확실한 방법은 ‘수술’이다. 대표적으로 종양을 직접 제거하는 수술치료와 감마나이프 방사선 수술이 있다.

선택에 앞서 종양의 악성여부 및 위치, 환자의 건강상태 등 다양한 조건이 복합적으로 고려돼야 하며, 정밀 검사가 선행돼야 한다.

23일 경희대병원 신경외과 박봉진 과장은 "환자의 신경학적 증상 호전뿐 아니라 빠른 시간 내 높아진 뇌압의 하락을 유도할 수 있는 수술은 종양 위치가 중요한 중추(언어, 운동, 감각, 시각 등)에 위치할 때는 손상을 가져올 수 있어 신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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