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까지, 금보성 아트센터

지난 18일 최소리의 미술전시회 '소리를 본다 Seeing Sound - FREQUENCY'가 금보성 아트센터에서 열렸다.

[뉴스인] 조진성 기자 = 헤비메탈 그룹 '백두산'의 드러머로 활동하며 신비롭고 깊이 있는 타악 연주를 구사해 최고의 퍼커셔니스트로 평가 받았던 타악기 연주자 최소리의 미술전시회 '소리를 본다 Seeing Sound - FREQUENCY'가 강렬한 오프닝 공연과 함께 지난 18일 금보성 아트센터에서 열렸다.

이번 전시회는 최소리 작가가 10년이 넘는 기간 악기도 캔버스도 아닌 금속판을 두들겨서 만들어 낸 소리를 보여 주는 미술 전시로 작가가 음악으로 전달하던 소리에 대한 깊은 연구를 미술의 영역으로 옮겨왔음을 보여준다.

드럼 대신 금속판을 스틱과 북채로 두드려서 연주를 하고 색을 입히는 과정을 통해 한 곡씩 완성된 200여 점의 곡들이 금보성 아트센터 전관을 가득 채우고 있다.

지난 18일 최소리의 미술전시회 '소리를 본다 Seeing Sound - FREQUENCY'가 금보성 아트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오프닝 공연에는 500여 명의 관객이 몰려 성황을 이뤘으며 최소리 작가의 작품 해설과 함께  다양한 축하 공연이 펼쳐졌다.

오프닝에서 최소리 작가는 "10년 전에 열었던 개인전에서 내공을 다지고 10년 후에 다시 전시를 하겠다는 결심을 했다"며 "이번 전시는 10년 전 나 자신과의 약속이었다. 하지만 아직도 소리를 듣는 데는 한계가 있는 것 같다. 계속해서 미술 작업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시는 금보성 아트센터 전체층에 1관(B2F) Memories, 2관(B1F) Another beat, 3관(1F) Seeing Sound, 4관(2F) Sound*Shadow 등의 주제로 구성돼 있다.

특히 오프닝 후 공개된 4관의 설치작품은 최소리 작가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종합작품이라 할 수 있다.

지난 18일 최소리의 미술전시회 '소리를 본다 Seeing Sound - FREQUENCY'가 금보성 아트센터에서 열렸다.

그가 직접 두드려 완성한 메탈 작품들이 화려한 조명을 받아 빛을 투과시키고 작품의 그림자들은 그가 직접 연주한 배경음악과 어우러져 끊임없이 변주되는 'Sound * Shadow' 작품은 음악과 미술이 결합된 걸작이다.

이번 전시는 문화예술 마케팅 전문기업인 AMC(Art meets commerce)와 (주)SRHNC의 공동주관으로 서울 종로구 평창동 금보성아트센터에서 휴일없이 무료관람으로 오는 30일까지 진행된다.

관람객에게는 100곡(점)의 작품이 담긴 도록과 함께 최소리 작가의 비발매 음악CD를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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